與, 이번 주 재보궐 공천 마무리…출마 희망자들 ‘잰걸음’

이준호 기자
수정 2026-04-26 19:06
입력 2026-04-26 19:06

김용, 자신의 공천 지지한 안호영 병문안
與 지도부, ‘사법리스크’ 김용 공천 신중
김용남 “검단산 올랐다” 하남갑 의지 피력
하정우 靑 AI수석도 이번 주 거취 결정할듯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법정 구속됐다가 지난해 보석으로 석방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13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검찰 기소의 부당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인천 지역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나설 후보들을 차례로 발표한 더불어민주당은 이르면 이번 주 남은 지역들에 대한 전략공천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에 출마를 희망하는 인사들은 다음 순서가 될 수 있다는 기대에 정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사법리스크 속에서도 민주당 지도부에 재보궐선거 공천을 요구 중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26일 단식 농성을 했던 안호영 의원을 병문안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용 전 부원장 공천을 강력히 지지한다”는 글을 올리며 김 전 부원장의 공천을 당 지도부에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이 때문에 김 전 부원장의 이번 방문이 자신의 출마를 지지하는 당내 인사들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방안이란 해석도 나왔다.

당내에선 김 전 부원장의 전략공천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정치검찰의 피해자로서 보상이 아니라 어떤 비전으로 국민에게 선택받을지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김 전 부원장은 어떤 정치를 할지, 어떤 희망을 줄지 국민과 당원에게 설명해야 한다. 당은 국민과 당원의 선택권을 보장하면 좋겠다”고 적었다.

26일 충북 단양군 구경시장을 찾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아이스크림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당 지도부는 여전히 김 전 부원장의 사법리스크가 전체 선거 판세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다만 김 전 부원장의 공천 여부를 두고 당내 계파별 찬반 입장이 나뉘면서 ‘딜레마’에 빠진 모습이다. 김 전 부원장은 자신의 공천을 지지하는 민주당 국회의원이 51명이라고 주장했다.

김용남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하남 검단산 산행 소식을 알리며 경기 하남갑 보궐선거 출마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이름과 지역을 결합한 ‘#용남하남가남’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기도 했다.

해외 순방을 다녀온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의 거취도 이번 주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그간 민주당 지도부는 공개·비공개 경로로 하 수석의 부산 북구갑 출마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이 외에도 호남과 제주 등 재보궐선거가 치러질 4곳은 ‘경선이 곧 당선’으로 여겨지는 상황이다 보니 물밑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후보로 확정된 현역 의원 8명을 오는 29일 일괄 사퇴 처리할 방침이다.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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