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사망에 ‘총력 투쟁’ 선포 화물연대…BGF로지스와 교섭 재개

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수정 2026-04-26 21:08
입력 2026-04-26 18:38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지난 25일 오후 경남 진주시 정촌면 CU진주물류센터 앞에서 총력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조합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총력 투쟁’을 선언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26일 BGF로지스와 교섭을 이어갔다.

화물연대와 BGF로지스는 이날 오후 1시부터 경남 창원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에서 실무교섭을 재개했다. BGF로지스는 BGF리테일의 물류 자회사다.


이날 실무교섭은 양측이 만난 3번째 자리로, 지난 24일 2차 교섭 종료 이후 이틀 만에 열렸다. 이날 교섭에 화물연대 측에서는 김종인 정책교섭위원장과 최삼영 부위원장 등 4명이 참석했다. BGF로지스 측에서도 4명이 참석했다.

어떤 요구안을 사측에 제시했는지에 대해 화물연대 관계자는 “아직 협의하는 상황이어서 특별한 입장을 언론에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BGF로지스 측도 “아직 관련 내용을 언급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화물연대는 이날 오후 경남 진주시 정촌면 CU진주물류센터 앞에서 집회를 열어 숨진 조합원을 추모하고 사측을 규탄했다. 전날에는 같은 장소에서 총력 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결의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9000여명이 참가했다.



화물연대는 결의대회에서 ‘투쟁 지침 1호’를 발표했다. 전국 지역본부 집행위원회를 ‘지역본부 투쟁본부’ 체재로 전환하고 비상 투쟁 태세에 들어가는 게 골자다. 원장 지침이 하달되면 전 조합원이 즉시 현장에서 일을 멈추고 ‘화물연대 비상총회’에 집결한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화물연대는 BGF로지스에 CU 화물운송 노동자 처우 개선과 CU 물류의 원청인 BGF리테일의 교섭 참여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20일 이런 요구를 하는 화물연대의 CU 진주물류센터 앞 집회 현장에서 비조합원이 운전하던 화물차에 조합원이 치여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창원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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