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치유의 꽃’ 꽃망울…태안원예치유박람회 화려한 개막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수정 2026-04-25 20:48
입력 2026-04-25 17:55
5월 24일까지 꽃지해안공원 등에서 개최
“이색 전시·체험·휴식 프로그램 만난다”
25일 충남 태인군 안면읍 꽃지해안공원에서 열린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찾은 사람들이 박람회를 관람하고 있다. 2026.4.25. 도준석 전문기자


세계 첫 원예 치유를 주제로 한 충남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2년여의 준비를 마치고 25일 꽃망울을 터뜨렸다.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이날 안면도 꽃지해안공원에서 개막식을 열고 박람회의 성공 출발을 안팎에 알렸다.


박람회는 다음 달 24일까지 30일간 안면도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주제는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다.

박람회장 내 전시·체험관은 △미디어 아트로 원예치유를 풍성하게 즐기는 ‘특별관’ △농업이 치유가 되는 ‘치유농업관’ △세계의 정원 속 동화 같은 순간을 담은 ‘국제교류관’ △충남형 첨단 원예산업을 만나는 ‘산업관·충남스마트농업관’ △원예치유관 △플라워마켓 △15개 시군관 등으로 꾸며졌다.

25일 충남 태인군 안면읍 꽃지해안공원에서 열린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찾은 사람들이 박람회를 관람하고 있다. 2026.4.25. 도준석 전문기자




특별관은 대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다. 6개 공간에서 인공지능(AI) 라이브 스케치를 통한 ‘나만의 꽃 맵핑’, 꽃과 교감하는 오디오 인터랙션, 꽃밭 위 나비가 되는 체험 등을 만날 수 있다.

치유농업 가상현실(VR) 체험, 동물 교감 치유농장, 생애 주기별 원예 체험 등 세대별 치유 프로그램과 정밀 분석 장비를 활용한 전문 치유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AI 접목 ‘원예+치유’ 등 눈길
개막식 김태흠 지사 등 5000여명 참가
국제교류관은 네덜란드, 미국, 이탈리아 등 16개국의 꽃과 정원을 동화적 상상력으로 표현한 ‘꽃 동화정원’이다. 관람객들은 동화 속 주인공으로 이색 원예 전시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산업관·충남스마트농업관은 원예치유산업 발전 방향과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딸기 업-다운 재배 시스템, 온실 로봇 등 충남형 첨단 원예산업 기술과 우수 기업 제품을 만나고, 스마트팜도 체험할 수 있다.

박람회장 야외는 ‘야외정원’을 비롯해 세계 최초 AI 감정 측정 기술을 접목한 ‘나만의 치유정원’과 ‘세계 작가정원’, ’꽃잠의 정원’ 등 이색 볼거리와 체험을 만날 수 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 가세로 태안군수,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이 25일 충남 태인군 안면읍 꽃지해안공원에서 열린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에서 주요전시관 및 양외정원 현장투어를 하고 있다. 2026.4.25. 도준석 전문기자


박람회장 곳곳에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키자니아 GO 베스트셀러 10개 직업 체험 프로그램과 국악·연극·밴드·난타 등 공연, 스타셰프와 함께하는 치유쿠킹쇼, 모래조각 포토존 등을 만날 수 있다.

김태흠 지사 “원예치유 새 길을 열겠다”
민간조직위원장 감선규 호반그룹 회장 개막선언
민간조직위원장인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은 개막식에 앞서 열린 리셉션에서 “박람회가 열리는 태안은 나라가 태평하고 백성이 편안한 세상이라는 의미”라며 “꽃 한 송이가 피어서 사람을 치유하듯 꽃박람회 통해 태안이 발전하고 충남이 향기롭고 국가 성장의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태흠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이번 박람회는 세계 최초로 꽃과 치유를 결합한 글로벌 이벤트”라며 “충남도는 2002년, 2009년 국제꽃박람회를 열었던 저력을 토대로, ‘보는 꽃’을 넘어 ‘사람을 살리는 꽃’으로, 원예치유의 새 길을 열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 태인군 안면읍 꽃지해안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개막식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 가세로 태안군수,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및 내빈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4.25. 도준석 전문기자


이어 “세계 40개국 132개 원예 기업들이 모여 기술과 경험을 나누며 투자와 협력의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며 “충남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태안을 원예치유산업의 거점으로 키우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태흠 지사와 관람객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개막식은 식전 행사, 오프닝 공연, 박람회 주제 영상 상영, 주제 공연, 꽃화 봉송, 식후 행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민간조직위원장인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의 개막 선언에 이은 국민의례에서는 태안 유류 유출 사고 때 검은 재앙에 맞선 가수 김장훈과 자원봉사자들이 애국가를 제창해 눈길을 끌었다.

25일 충남 태인군 안면읍 꽃지해안공원에서 열린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찾은 사람들이 박람회를 관람하고 있다. 2026.4.25. 도준석 전문기자


태안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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