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번번이 ‘광탈’…DB, 영구결번 김주성과 결별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수정 2026-04-24 17:49
입력 2026-04-24 17:49

3년 계약 종료 후 24일 재계약 포기 결정
플레이오프에서 1승 4패로 초라한 성적

김주성 원주 DB 감독이 10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2026.4.10 뉴스1


원주 DB가 팀의 영구결번인 김주성 감독과 결별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인 만큼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DB는 2025~26시즌을 끝으로 3년 계약이 종료된 김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김 감독과 함께 팀을 이끌어온 진경석, 박지현, 이광재 코치도 계약이 만료되면서 자연스럽게 결별 수순을 밟게 됐다.


DB의 원클럽맨으로 영구결번으로 지정된 김 감독은 은퇴 후 지도자 연수를 거쳐 2019년 코치로 DB에 돌아왔다. 2022~23시즌 중도 사퇴한 이상범 감독의 뒤를 이어 감독 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았고 2023~24시즌을 앞두고 정식 감독으로 승격했다.

선수 시절 우승도 일군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가 감독을 맡은 만큼 팬들의 기대도 컸다. 그러나 김 감독 체제의 DB는 기대했던 우승과는 거리가 있었다.

김 감독 체제에서 DB는 2023~24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나 4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산 KCC에 1승 3패로 밀려 탈락했다. 2024~25시즌에는 정규리그 7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에는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 승부 끝에 3위에 올랐다. 그러나 6강 플레이오프에서 또다시 KCC에 발목 잡혔다.



김 감독의 플레이오프 전적은 1승 6패다. 구단으로서는 큰 경기에 약한 모습을 보인 김 감독 대신 변화를 통해 우승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DB 관계자는 “감독 선임과 관련해 특별한 방향성을 정해둔 건 아니다. 이제 선임 작업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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