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포장재 수급 점검 나선 정부…‘공포심리’ 인한 가짜 수요 막는다

김중래 기자
수정 2026-04-24 18:10
입력 2026-04-24 16:48
포장재 생산 업체 찾아 원료·완재품 재고 점검
업체 관계자 “수입 원료 의존에 불확실성 가중”
정부가 미국-이란 간 전쟁으로 야기된 불안 심리가 포장재 원료 사재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선제 대응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산업통상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충남 아산시 동원시스템즈 아산사업장을 찾아 식품·외식 포장재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장은 포장재를 제조하는 업체인데, 이번 점검은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인해 나프타 공급 불확실성이 커지며 원료 수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최근 중동 사태로 나프타 수급 우려가 생기면서 포장재 생산 업계에서는 원료인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을 공급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이런 불안이 원료 가격 인상을 우려한 가수요를 불러와 원료 가격이 실제 상황보다 더 높게 형성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날 정부는 현장에서 업체의 원료 및 완제품 재고 보유현황을 점검하고 전반적인 생산·공급 동향과 향후 전망을 점검했다. 점검과 함께 이뤄진 업계 간담회에서 관계자들은 ▲필름 원단 등 기초 원료 수급의 어려움 ▲다층 포장 구조에 따른 생산 제약 ▲수입 원료 의존으로 인한 불확실성 등의 우려를 전달했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포장재는 식품 산업 전반의 공급망을 지탱하는 핵심 요소”라며 “정부는 가수요 등 시장 교란 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포장재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는 체계를 유지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김중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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