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1분기 순익 8688억원…21.7%↑

황인주 기자
황인주 기자
수정 2026-04-24 15:45
입력 2026-04-24 15:45

NH투자증권 순익 128.5% 급증

NH농협금융지주 전경. 농협금융 제공


NH농협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8000억원대 후반의 순이익을 거두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동시에 늘어난 가운데 수익성도 개선된 모습이다.

농협금융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868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7%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순이익인 2023년 1분기의 9471억원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1분기 이자이익은 2조 1143억원으로, 1년 전보다 7.3% 증가했다. 핵심 예금 확대와 기업 여신 중심 포트폴리오 강화로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됐다.

비이자이익은 9036억원으로 51.3% 늘었다. 특히 수수료이익이 7637억원으로 60.5% 급증했는데, 주식 거래 브로커리지 수익 증가와 자산운용 운용자산(AUM) 확대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비용 측면에서는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이 1554억원으로 29.7% 감소했으나, 판매관리비가 1조 4499억원으로 18.1% 증가했다. 농업지원사업비로 1732억원을, 사회공헌 금액으로 599억원을 각각 지출했다.



자산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지난해 말 0.63%에서 올해 1분기 말 0.65%로 0.02% 포인트 상승했다. NH농협은행 연체율도 0.49%에서 0.55%로 높아졌다.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은 11.85%로, 1년 전보다 1.21% 포인트 상승했다.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농협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557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농협생명은 272억원으로 58.2% 감소했다. 반면, 농협손해보험은 399억원으로 95.6%, NH투자증권은 4757억원으로 128.5% 급증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차별화된 생산적·포용적 금융을 본격화해 그룹 포트폴리오 개선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동시에 완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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