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지지율 15%, 추이 다른 조사…사퇴가 선거 도움 되는지는 고민할 것”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수정 2026-04-24 10:38
입력 2026-04-24 10:38
귀국 후 두 번째 기자간담회
15% 지지율에 “내부 갈등도 원인”
“지방선거 40일 앞둔 사퇴 요구,
대표 책임 진정 다 하는 것인지 고민”
“방미 일정 연장은 정무적 판단”

“주한美대사대리, ‘정동영 사안’ 엄중하게 봐”
“무책임한 정보 유출 재발 방지 보장 필요”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 이행에도 영향 전망”
대화하며 회의실 향하는 장동혁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기을 위해 회의실로 향하며 박준태 비서실장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국민의힘 정당지지율이 15%까지 추락한 데 대해 “그 여론조사 결과는 최근 다른 조사의 추이와 결이 다른 결과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 안팎에서 나오는 사퇴 요구에는 “지방선거를 40일 앞둔 시점에 당 대표가 물러나는 것이 대표로서 책임을 진정 다 하는 것인지, 지방선거 승리에 도움이 되는지 여러 고민을 하겠다”고 일축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이 창당 이후 최저 지지율(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20~22일, 여론조사심의위 참조)을 기록한 데 대해 “낮은 지지율은 내부 갈등으로 우리의 힘이 하나로 모이지 못한 것도 그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8박 10일의 방미 논란이 계속되는 것과 관련해선 “국무부에서 만난 인사의 직급과 이름은 지금도 명확하게 밝힐 수 없다”며 “정확히 밝히면 누구인지 특정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장 대표가 방미 기간 국무부 차관보 인사 2명을 만났다고 했는데, 국무부는 한국 언론의 질의에 차관보가 아닌 사라 로저스 공공외교 담당 차관의 비서실장인 개빈 왁스를 만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저희가 차관보라 해 착오가 있었던 거 같다”면서도 “언론이 그쪽에 확인하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저희가 (누구인지) 확인해주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국무부에 두 번 들어갔고, 처음 차관보급으로부터 현안 보고, 두 번째도 차관보급으로부터 면담 요청 있어서 면담하고 여러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초 당시에도, 지금도 어떤 의도를 가진 것이 아니고 국무부 인사에 대해서는 이름이나 직책을 정확히 공개할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양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당대표가 미국에서 출장 기간을 연장해 누구를 만나고 어떤 일정을 소화할지는 저의 정무적 판단이 있었다”고 말했다.



현안 브리핑하는 장동혁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전날 제임스 헬러 주한미국대사 대리를 만난 것과 관련해선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민감정보 유출 관련해 대사대리를 만나 미국 측 분위기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미국이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 미국 측은 한미 정보 공유가 재개되기 위해선 무책임한 정보 유출을 재발하지 않겠다는 확실한 보장과 약속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장 대표는 “양국이 신뢰를 회복하지 않으면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 실현도 어렵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들이 이행과도 관련이 있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당론으로 정 장관 해임 건의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손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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