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중저준위 방폐장 2단계 상반기 운영 개시…원안위, 현장 점검

김중래 기자
김중래 기자
수정 2026-04-24 10:37
입력 2026-04-24 10:37

올 상반기 운영 개시
200ℓ 크기 12만 5000 드럼 처분 가능

4일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의 표층처분시설 오른쪽에 살수탑이 서 있다. 연합뉴스 2026.3.4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최원호 위원장이 운영 개시를 앞두고 있는 경북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표층처분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했다고 24일 밝혔다.

표층처분시설은 지표에 공학적 방벽을 설치해 방사성폐기물을 처분하는 시설이다. 경주 표층처분시설은 20개 처분고에 200ℓ크기 12만5000 드럼 규모의 저준위 이하 방사성폐기물을 처분할 수 있다. 2022년 7월 건설을 시작해 지난달 사용 전 검사를 통과했다. 시설을 운영하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조만간 원안위에 운영 개시를 신고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공단은 표층처분시설 외에도 지하 130m 깊이의 사일로 처분고에 폐기물을 처분하는 동굴처분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원안위는 이날 오전 표층처분시설에서 화재가 나 방사성물질이 누출된 상황을 가정하고 방사능방재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으로 방사선 비상·재난 발생 시 신속 대응, 사고확산 방지, 복구 조치 역량 등을 점검했다.

최 위원장은 “만일의 사고 발생 시에도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방사선비상계획 실효성과 방사능 재난대비능력을 철저 점검하고 방사선 비상대응태세를 항시 유지해 달라”며 “표층처분시설은 원전 현장에 쌓여 있는 방사성폐기물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분할 수 있는 기반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만큼 시설의 안전한 운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중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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