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대, 개교 50주년 미래 비전 선포

서미애 기자
수정 2026-04-24 08:41
입력 2026-04-24 08:41
‘AI 슈퍼 테크니션’으로 미래 100년 연다
7만 전문인력 배출한 호남 기술교육의 산실
고숙련 인재 양성…‘AI 특성화’ 대전환 선언동강대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반세기를 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향한 인재 양성 비전을 제시했다.
동강대는 23일 오후 2시 본관 5층 나이팅게일홀에서 주요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민숙 동강대 총장이 공표한 핵심 키워드는 ‘슈퍼 테크니션(Super Technician)’이다.
1976년 ‘동신실업전문학교’로 첫발을 내디딘 이후 지난 반세기 동안 7만 명의 전문 직업인을 배출하며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온 동강대는 이제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하는 ‘국내 대표 AI 특성화 전문대학’으로의 대전환을 선포했다.
이는 단순히 기계를 잘 다루는 기능인을 넘어, AI와 디지털 기술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면서도 인간 고유의 따뜻함과 창의적 비판 사고를 잃지 않는 ‘품격 있는 고숙련 기술 인재’를 의미한다.
동강대의 이 같은 비전은 설립자 고 동강 이장우 박사의 ‘사람을 살리는 교육’ 철학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것이다.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즉시 전력으로 투입 가능한 인재를 길러온 50년의 저력을 바탕으로, 인구 구조 변화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파고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동강대는 비전 달성을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인 ‘DU-WAVE 2035+’를 구체화했다.
▲AI 교육 플랫폼 구축 ▲학생 성공 지원 ▲글로컬(Glocal) 역량 강화 ▲ESG 경영 확산 등 4대 전략을 골자로 한다.
특히 학사 운영 전반에 AI 기술을 이식하고,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실무 교육 체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미 성과는 가시화되고 있다. 교육부와 광주시가 추진하는 ‘2025년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에서 신청한 11개 단위 과제가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또한, 2026학년도부터는 AI미래자동차과, Aged Care과(외국인 전담), 파크골프리더과 등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타깃형 학과를 신설해 국내외 학생들에게 폭넓은 학습 선택권을 제공한다.
동강대의 경쟁력은 지표로도 증명된다. 간호사 국가시험 100% 합격률(호남대 등 지역대학과 동행)과 호남권 사립전문대 최초의 P-TECH(고숙련 일학습병행) 사업 수행은 ‘취업에 강한 대학’이라는 명성을 재확인시켜 준다.
아울러 30년 넘게 우정을 이어온 대만 남태과학기술대학교와의 국제 학술 교류는 동강대의 시야가 이미 세계를 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광주 서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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