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준 민주 대구 중구청장 후보, 공직자 보호 공약 발표

민경석 기자
수정 2026-04-24 00:01
입력 2026-04-24 00:01
오영준 더불어민주당 대구 중구청장 후보가 공직자 보호를 내세운 제도 개편안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오 후보는 23일 ‘중구청 공직자 여러분께 드리는 아홉 가지 약속’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공직자 보호 방안을 발표했다. 그는 중구 행정이 관광특구 운영과 재개발, 민원 증가 등으로 구조적 과부하에 놓여있다고 진단했다.
중구의 경우 대구 지역 9개 구·군 중 공무원 1인당 주민 수가 150여 명으로 가장 적지만, 관계인구로 인해 업무 과중에 시달리고 있다는 게 오 후보의 설명이다. 그는 “단순 상주인구 통계는 중구 공직자의 체감 업무량을 설명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또 공직사회 전반의 인력 이탈과 조직 피로 누적 문제를 언급하며, 일부 갈등과 사건 대응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 역시 개인이 아닌 시스템의 공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사람만 바꾸면 된다는 정치나 행정을 하지 않겠다”며 “무너지고 있는 것은 제도이고, 버티고 계신 것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9대 제도 개선안은 ▲악성민원 대응 체계 제도화 ▲민원창구 녹음장비 도입 ▲정신건강 검진 제도화 ▲전문관 제도 도입 ▲조직 리더십 및 교육 강화 ▲혁신주니어보드 설치 ▲인공지능(AI) 통한 업무 자동화 도입 ▲축제 관련 업무 분산 ▲복지제도 확대 등이다.
오 후보는 “개인의 성과나 이익이 아니라 시스템 자체를 바꾸는 게 목표”라며 “당선 여부와 관계없이 행정 개선의 기준이 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직자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않고 성과를 독점하지 않는 단체장이 되겠다”며 “중구 행정의 중심은 청사가 아니라 현장에서 일하는 공직자”라고 강조했다.
대구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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