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원 수성구청장 예비후보 “청년정책, 현금 대신 ‘정착 패키지’”

민경석 기자
수정 2026-04-23 21:00
입력 2026-04-23 21:00
대구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전경원 수성구청장 예비후보가 청년 유출 문제 해법으로 주거와 일자리, 교육, 커뮤니티를 망라한 ‘청년 정착 패키지’를 제시했다. 청년이 지역에 머무를 수 있도록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전 예비후보는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주거, 일자리, 실무 교육, 커뮤니티 공간을 각각 따로 떼어놓는 것이 아니라 한 번에 연결하는 플랫폼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년정책을 단기 이벤트나 일회성 현금 지원으로 접근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수성구는 교육과 생활환경은 뛰어나지만, 청년에게는 높은 주거비와 정보 접근의 한계가 큰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청년이 지역을 떠나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 예비후보는 기존 청년 정책이 분야별로 나눠져 있어 정작 혜택을 받아야 할 청년들이 효능감을 느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통합 지원 창구’를 마련하겠다는 게 전 예비후보의 설명이다. 그는 “정보를 찾다가 포기하는 구조를 바꾸는 것이 첫 단계”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역 기업과 연계해 일자리 마련에 힘쓰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전 예비후보는 “지역 기업과의 인턴십, 프로젝트 매칭, 실무형 취업 교육을 정례화해 청년들이 실제로 수성 안에서 경력을 시작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며 “이력서와 면접, 포트폴리오 코칭은 물론 청년 창업에 대해서도 단순 공간 제공에 그치지 않고 멘토링, 판로, 투자 연결까지 끝까지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청년들이 각종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거점도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청년에게는 일자리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정보를 나누고 모일 수 있는 공간도 필요하다”며 “상담과 교육, 모임이 가능한 거점을 생활권 안에 둬서 청년이 수성 안에서 관계를 만들고 기회를 찾을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도 공개했다. 국비와 시비 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구비는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전 예비후보는 “효과가 입증되지 않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취업과 창업, 정착률로 성과가 확인되는 정책만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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