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김상욱 지역구’ 전역에 후보 추천…이준석 “확고한 경쟁 체제 구축”
박효준 기자
수정 2026-04-23 19:29
입력 2026-04-23 19:29
개혁신당 울산 남구에서 시당 창당 대회
이준석 “울산 남구가 변화의 중심 될 것”
국민의힘 탈당한 박맹우 전 시장도 참석
울산 남구갑에 김동칠 전 울산시의원 공천
개혁신당이 6·3 지방선거 울산 남구 전 선거구에 후보를 추천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울산 남구를 중심으로 국민의힘 소속 기초·광역 의원 등이 탈당 후 개혁신당으로 모인 결과다.
개혁신당은 이날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동칠 전 울산시의원이 6월 3일 치러지는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또한 방인섭 시의원(남구청장 후보), 김장호(남구 제4선거구)·최신성(남구 제5선거구) 구의원 등 현직 지방의원들이 합류했고, 김소라(남구 제6선거구) 대현동 주민자치위원장, 박소영(남구 제 나선거구) 신정4동 주민자치위원회 사무국장 등도 출마를 선언했다.
개혁신당은 “현직 시의원과 구의원을 포함한 이들의 합류로 남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부터 구의원 선거까지, 남구의 전 선거구 출마진이 완성됐다”고 했다.
이날 울산시당을 창당한 개혁신당은 “이를 기점으로 부산·울산·경남 전역을 아우르는 일관된 선거 전략과 지원 체계를 본격 가동할 것”이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울산을 영남권 정치 교체의 상징적 거점으로 삼아 중앙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 시민들에게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증명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울산 남구 달동에서 열린 울산시당 창당대회 모두발언에서 “가장 완고했던 울산 남구가 변화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정치의 판을 바꾸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울산 정치에도 오늘부로 확고한 경쟁 체제가 들어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4년 전 빨간당(국민의힘)을 이끌었을 때 울산 역사상 가장 큰 승리를 만들어냈던 적이 있었다”고 언급한 뒤 “그럼에도 내부 암투로 울산 시민의 먹거리 문제가 소홀해진 지난 몇 년을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은 과거가 아닌 미래를 이야기하고 울산의 중공업 기반에 AI와 젊은 감각을 입힐 정당”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지도자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해 주신다면, 저 역시 새벽같이 내려와 인사드리고 밤늦게 마지막 차로 상경하는 삶을 살며 여러분의 승리를 앞장서 이끌겠다”고 했다.
행사에는 국민의힘 공천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뒤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박맹우 전 울산시장도 참석했다. 박 전 시장은 “이번 선거가 끝나면 이 건강한 보수 재건 움직임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개혁신당 함께하신 여러분들 오늘의 이 발걸음이 더 큰 의미를 가진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울산시청을 접수하겠다. 정의로운 시를 만들면서 이 지역 정치 카르텔을 산산조각 내겠다”고 했다.
이 자리에는 정성동 경남도당위원장, 정이한 부산시당위원장, 김효훈 양산시갑 당협위원장 등도 참석했다.
개혁신당은 부·울·경에 힘을 쏟으며 전국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16일에는 경남 창원시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경남도당을 창당했다. 같은 날 부산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기도 했다. 지난달 23일에는 정이한 위원장을 부산시장에 공천했다.
개혁신당은 “경남의 제조 역량, 부산의 거점 기능, 울산의 중공업 동력을 하나로 잇는 부·울·경 개혁 벨트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박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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