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원전 건설에 韓기업 참여 환영”… 인프라·에너지 협력 고도화

김진아 기자
수정 2026-04-23 18:01
입력 2026-04-23 17:09

위성락, 李대통령 베트남 방문 성과 브리핑
베트남 대형 인프라 사업에 韓기업 참여 모색

순방 관련 브리핑 하는 안보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3일 베트남 하노이 한 호텔의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방문에 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베트남이 교역·투자를 기반으로 인프라·에너지 등 분야로 협력을 더욱 고도화하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하노이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이 대통령과 또 럼 베트남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전날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서로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핵심 파트너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양 정상은 베트남의 신도시, 고속철도 등 대형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위한 호혜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이날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계기에 양국간 4800억원 규모의 호치민시 도시철도 차량 계약이 체결됐다고 위 실장은 밝혔다.

에너지 분야와 관련해 럼 서기장은 베트남의 LNG 발전 등 에너지 분야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한국 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럼 서기장은 베트남의 원전 건설 등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한국 기업의 참여를 환영한다고 했으며,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이어나가자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럼 서기장과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이날 레 밍 흥 총리, 쩐 타잉 먼 국회의장과 각각 면담하며 베트남 권력 서열 1~3위를 모두 만났다. 위 실장은 “베트남의 신 지도부와의 정치적인 신뢰를 강화해 한·베트남 관계의 비약적인 발전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하노이 김진아·서울 박기석 기자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