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데, 매력적이다”…먹어도 건강한 체중관리 가능한 ‘슬로 조깅’

문경근 기자
수정 2026-04-26 20:59
입력 2026-04-23 16:56
최근 러닝(running) 인구가 늘면서 ‘걷기처럼 천천히, 마라톤처럼 오래’ 달리는 ‘슬로 조깅’(slow jogging)’이 관심을 받고 있다.
슬로 조깅은 걷기와 달리기 사이의 저강도 유산소 운동이다. 꾸준히 실천하면 심폐 건강, 체지방 감소, 정신적 안정 등 다양한 건강과 다이어트 효과가 입증된 운동이다. 어르신, 회사원처럼 무릎이나 허리 걱정이 있는 사람도 안전하게 실천할 수 있는 최고의 유산소 운동으로 꼽힌다.
슬로 조깅은 무릎과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이 작아 몸에 무리가 적고 부상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다. 또한 심박수를 적절히 유지하며 지속할 수 있어 체지방 연소율이 높아지고, 심폐 지구력이 향상돼 혈액 순환이 좋아진다. 특히 꾸준히 느리게 달리는 것은 혈압과 혈당을 안정시켜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 지방을 낮춰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자에게도 적합하다. 이는 근력과 근지구력도 안정시켜 뇌 혈류량이 증가해 인지 기능과 기억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슬로 조깅의 장점이 두드러지자 여기저기서 예찬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엄지인 KBS 아나운서는 유튜브 채널 ‘김재원TV’에 출연해 “아침마당에 슬로 조깅이 소개돼서 한번 해볼까 해서 했는데 이렇게 빠질지 몰랐다”며 “한강에 나가서 뛰어 보니까 다리도 아프고, 엉덩이에도 근육이 붙을 것 같고 꽤 운동이 되는 것 같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방송인이라는 직업이 보이는 직업이다 보니까 다이어트에 스트레스를 받아 처음에는 살 빼려고 시작했는데, 뛰어보니까 정신적으로도 되게 좋다”며 “달리기를 하면 몸과 마음과 삶이 바뀐다”고 했다.
슬로 조깅 전도사로 통하는 방송인 최화정도 “꽤 오래전부터 슬로 조깅을 해왔다. 체지방 연소가 빨리 된다고 하고, 내가 해본 결과 꽤 오래 할 수 있다”며 “30분 이상 하면 효과가 좋다. 전 세계적으로 열풍이라고 한다”고 했다.
그는 “걷는 것보다 느릴 수 있다. 이렇게 뛸 때 창피할 수 있는데 그렇다고 빨리 뛰면 안 된다”며 “먼저 앞꿈치가 착지한 뒤 뒤꿈치도 자연스럽게 착지하며, 허리를 세우고, 활짝 웃으며 해야 한다”고 했다.
슬로 조깅은 근육량이 적어 힘들고 어려운 운동이 버거운 운동 초보자와 고령자에게 적합하다. 이 밖에도 비만한 사람, 고혈압과 당뇨병을 앓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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