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앞둔 남자탁구 간판 장우진, “세계선수권서 중국과 결승 목표”

이제훈 기자
수정 2026-04-23 15:56
입력 2026-04-23 15:56
11년째 태극마크를 달며 한국 남자탁구의 간판으로 성장한 장우진(세아)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중국과 결승을 갖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장우진은 23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오륜관에서 열린 2026 국제탁구연맹(ITTF) 런던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미디어데이에서 “부산 대회 이후 2년 만에 찾아온 세계대회다. 매번 새로운 마음과 책임감으로 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며 대회를 맞이하는 각오를 밝혔다.
최근 국제무대에서 중국의 최정상급 선수를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랠리 능력을 보여준 장우진의 시선은 높은 곳을 향해 있다.
장우진은 “요즘에는 연결이나 디펜스에서도 자신감이 많이 쌓였다”라면서 “특유의 포핸드와 빠른 발이라는 장점이 더욱 부각되는 것 같다. 중국 선수들의 위압감도 예전 같지 않다. 이번엔 꼭 남자 단체전 결승에 가서 중국을 상대로 ‘각본 없는 드라마’를 써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중국과 결승을 맞이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넘어야할 산은 조별리그에서 만나는 스웨덴과의 경기다. 특히 스웨덴의 에이스인 트룰스 뫼레고르와의 맞대결을 피할 수 없다.
장우진은 “뫼레고르를 상대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리시브다. 리시브만 잘 된다면 랠리에서는 상대가 엄청난 강점이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다.
오상은 남자대표팀 감독도 스웨덴전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오 감독은 “이번 대회 1차 목표는 무조건 결승에 진출해 중국과 다시 한번 진검승부를 펼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선 첫 경기인 스웨덴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오 감독이 ‘비밀 병기’로 지목한 첫 출전 멤버 임유노(국군체육부대)와 김장원(세아)이 역할이 중요하다.
오 감독은 “김장원은 세계선수권 홈페이지에 사진도 없을 정도로 베일에 가려진 선수”라며 “상대 선수 입장에서는 분석이 안 된 상태라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현은 “우진이 형이 중심을 잘 잡아주고 계신다. 경기에 나가게 된다면 무조건 이겨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게 내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아버지인 오상은 감독과 함께 큰 무대에 나서는 막내 오준성도 “부담감이 없진 않지만 벤치에 계신 감독님을 믿고 의지하며 패기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이제훈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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