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하노이 도심에 ‘대통령 환영’ 대형 광고 설치… “한·베 민관 협력 상징”

수정 2026-04-23 15:48
입력 2026-04-23 15:48
대우건설이 최근 준공한 B3CC1 복합개발사업 건물 외벽에 설치된 대형 옥외 광고판 모습.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을 환영하는 대형 옥외광고를 하노이 도심 곳곳에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단순한 환영 메시지를 넘어 한·베트남 간 경제협력 관계 속에서 민관 협력 의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낸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하노이 스타레이크 시티 내 복합개발 건물 외벽에 ‘이재명 대통령님의 베트남 방문을 환영합니다. 대우건설 임직원 일동’이라는 문구가 담긴 초대형 광고가 게시됐다. 가로 21m, 세로 25m 규모로 35층 건물 상단부에 설치돼 수 킬로미터 밖에서도 식별할 수 있다.


해당 광고는 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일정(4월 21~24일)에 맞춰 지난 18일 설치됐으며, 대우건설은 하노이 주요 거점 지역에서도 추가 환영 광고를 운영 중이다.



하노이 도심 내 대우건설 현장 곳곳에 설치된 옥외 광고. 대우건설 제공




이번 조치는 베트남에서 장기간 사업을 이어온 국내 기업이 민간 차원에서 양국 관계 강화를 지원하는 ‘경제 외교’ 성격을 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베트남은 한국의 동남아 최대 교역국으로, 1만개가 넘는 한국 기업이 현지에서 제조·건설·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다.

대우건설은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개발 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베트남 정부와 협력 기반을 다져온 대표적 기업으로 꼽힌다. 이번 광고 역시 이런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기획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국빈 방문 기간 중 양국 정상은 인프라, 에너지, 원전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협력 확대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향후 베트남 국가 개발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참여 기회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현지에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베트남 관계가 한층 긴밀해질 것이라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환영 광고는 양국이 쌓아온 경제협력의 깊이와 향후 확장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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