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선언 김영환 “민주당 신용한 즉각 수사하라” 맹공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수정 2026-04-23 16:02
입력 2026-04-23 15:40
김영환(왼쪽에서 두번째) 충북지사가 23일 지방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남인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6·3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로 확정된 신용한 후보를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김 지사는 23일 가진 출마 선언 기자회견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출마 선언문을 통해 신 후보를 둘러싼 각종 논란을 나열하며 날을 세웠다.


기자회견에선 신후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자제했지만 페이스북에선 작심한 듯 신후보를 정조준했다.

그는 “신 후보는 지난 3월 중순 ‘이재명 대통령이 신용한을 공개 신임하고 지지한다’는 취지의 문자를 대량 살포했다”며 “이는 중대한 선거 개입이거나 도민을 속인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 후보 캠프 내부 관계자가 10개의 차명 휴대전화 사용과 수행원 급여 대납 의혹을 주장하며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장을 접수했다”며 “이는 명백한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사례”라고 지적했다.



신 후보의 허위 사실 유포도 주장했다.

김 지사는 “신 후보가 2025년 6월 30일 이광희 의원과 기자회견을 하며 제가 명태균씨와 김건희 여사 도움으로 4년 전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 공천을 받았다고 했다”며 “이 발언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신 후보를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는 더 이상 눈치를 보지 말고 신 후보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 달라”며 “충북의 정치는 깨끗해야 하고, 더 강한 충북은 도덕적으로 당당한 리더십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5만석 규모 돔 구장 건설, 프로야구 2군 창단, K-바이오스퀘어 조기 완성,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건설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윤갑근 전 국민의힘 충북도당 위원장과의 경선을 앞두고 있다. 국민의힘은 25~26일 충북지사 경선 투표를 진행한 뒤 27일 최종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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