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결과 불복”…민주당 인천·김포서 연이어 잡음
강남주 기자
수정 2026-04-23 15:12
입력 2026-04-23 15:12
정하영 전 김포시장 및 조영홍·김기식 인천시의원 도전자 재심 신청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앞두고 공천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인천과 경기 김포 등에서 잡음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23일 민주당에 따르면 김포시장 경선에서 탈락한 정하영 전 김포시장이 전날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다.
정 전 시장은 “김포시장 후보자 결선 경선 과정에서 심각한 절차적 하자 발생해 중앙당 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정 전 시장은 경기도당의 이번 결선 결과 발표가 지난 20일 오후 9시 7분에 공식적으로 이뤄졌는데, 이보다 앞선 오후 4시 55분 한 지역 매체가 본선 진출자를 확정 보도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로 A 언론사는 20일 오후 4시 55분에 ‘이기형, 김포시장 선거 본선 진출…김병수와 맞대결’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송고했다. 경기도당의 결선 결과 발표는 이보다 4시간여 뒤에 나왔다.
정 전 시장은 “투표 종료 전 결과 보도가 미투표 유권자들에게 심리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밴드왜건 효과’를 유발해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한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인천에선 경선 이전 컷오프된 예비후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미추홀구 제4선거구 인천시의원 출마를 희망한 조영홍 전 인천시의원과 미추홀구 제2선거구 인천시의원에 출사표를 던진 김기식 예비후보 등 2명은 경선 과정에서 모두 제외됐다.
주안초·선인중·인천고·인천대를 졸업한 인천 토박이이고, 인천시의원까지 거친 조 전 시의원의 컷오프를 두고 본인은 물론, 주변에서도 경선 과정에 의문을 제기한 상황이다. 조 전 시의원은 인천시당에 재심을 신청했고, 조만간 재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김 예비후보는 인천시당이 A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하면서 탈락했다. 그는 “A 예비후보가 ‘다주택자 공천 금지’ 규정을 위반했는데도 당이 단수 공천했다”고 반발하며 재심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민주당 관계자는 “공천은 시스템에 의해서 결정된다”며 “탈락한 본인들은 억울하겠지만 하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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