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울진, 신라 동해안 3비 유네스코 등재 추진

김형엽 기자
김형엽 기자
수정 2026-04-23 10:53
입력 2026-04-23 10:53
경북 울진군에서 최근 진행한 ‘울진 봉평리 신라비’ 시민 참여 현장답사. 포항시 제공


경북 동해안권에서 발견된 신라비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포항시는 울진군 및 경북문화재단 문화유산원과 협업해 ‘신라 동해안 3비’(포항 냉수리 신라비, 포항 중성리 신라비, 울진 봉평리 신라비)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양 지자체는 최근 ‘울진 봉평리 신라비’에 대한 시민 참여 현장답사를 실시하고,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에 대한 지역사회 공감대 확산에 나섰다. 지역 문화·학술단체 및 시민과 함께 울진 봉평리 신라비 전시관과 채석장, 발견지 등을 둘러보며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공유했다.

신라 동해안 3비는 특정 사건에 대한 국가 판결을 기록한 공문서 성격의 금석문이다. 신라가 율령 체계를 정비하고, 고대 국가 체제를 확립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3비 모두 국가지정 문화유산인 국보로 지정돼 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관련 용역을 진행 중이며,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서명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등재 전략을 구체화하고, 연말까지 등재 신청서를 작성해 국가유산청에 제출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술 연구와 행정 절차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시민 참여 기반의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 김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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