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도 텝스 본다…5월 ‘EM-TEPS’ 전국 첫 시행

김임훈 기자
수정 2026-04-22 15:46
입력 2026-04-22 15:23

‘중고등 텝스’ 수능과 동일한 9등급 체계
오는 27일 공식 홈페이지 시험 접수 시작

서울대학교발전재단 텝스관리위원회는 초등학생 대상의 ‘EM-TEPS’와 중고등학생 대상의 ‘IM-TEPS’를 새달 23일 전국에서 공식 정기시험으로 첫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텝스관리위원회 제공


서울대 대학원 진학의 필수 관문으로 꼽히는 텝스(TEPS)가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시험을 내놓고 전국 단위 시행에 나선다.

서울대학교발전재단 텝스관리위원회는 초등학생 대상의 ‘EM-TEPS’와 중고등학생 대상의 ‘IM-TEPS’를 새달 23일 전국에서 공식 정기시험으로 첫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텝스 성적은 서울대 대학원 진학에 필수적이고 정부·공공기관의 영어직·연구직 등에서 우대해 수험생들 사이에서 꾸준한 수요를 유지해 왔다.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토익(TOEIC)이나 토플(TOEFL)보다 난도가 높은 것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EM-TEPS는 초등 영어 교육과정을 분석해 학생들이 영어에 흥미를 느끼면서도 기초 의사소통 능력과 문해력을 균형 있게 점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IM-TEPS는 수능 영어의 주요 문항 유형과 동일한 9등급 체계를 반영해 중고교생이 입시 대비 수준을 파악하고 학습 로드맵을 설정하는 데 유용하다.

텝스관리위원회는 “두 시험 모두 성적표에 총점뿐만 아니라 백분위, 영역별 점수, 문항별 정답률 등 정밀한 데이터가 포함돼 있다”며 “응시자가 전국 수험생 사이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텝스는 응시 연령 제한이 없으나 높은 난도로 인해 초중고 학생들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한계도 따랐다. 텝스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신설 시험은 학생들 눈높이에 맞춘 전용 시험을 새롭게 제공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험 접수는 오는 27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작된다. 텝스관리위원회는 학교 등 교육기관이 재학생들의 실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별도의 단체 접수 시스템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김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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