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고국 무대 임성재 “내 경기 보러 오는 팬 많으면 힘이 날 듯”
권훈 기자
수정 2026-04-22 14:54
입력 2026-04-22 14:54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뛰다 짬을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임성재는 1년 만의 고국 나들이에 설레는 모습을 숨기지 않았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임성재는 대회 개막 하루 전인 22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GC(파72)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솔직히 미국 대회에서는 나를 보러오시는 팬이 많지는 않다”면서 “한국에서는 내 경기를 보고 응원해주시는 팬이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면 힘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 후원을 받는 임성재는 4년 연속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2023년과 2024년에는 우승했지만 작년에는 컷 탈락했던 그는 “당연히 기회가 된다면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다만 하루하루 오신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생각이 먼저”라고 부담감을 지우려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번 시즌 시작 전에 손목 부상 탓에 예정보다 두달 가량 늦게 PGA투어 대회에 나선 바람에 8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출전에 빨간불이 켜진 임성재는 “두달 가량 포인트를 따지 못해 부담감은 있다. (공동4위를 했던) 발스파 챔피언십 때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도 아쉽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다만 그는 “(30명만 나가는 시즌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아직 (포인트가 많이 걸린) 시그니처 대회와 메이저대회가 많이 남아서 기회는 있다”고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특히 임성재는 “몇차례 대회 치르면서 경기력은 나쁘지 않다. 감을 일찍 찾았는데 경기가 안 풀리는 측면이 있다. 타수를 잃을 때 쉽게 잃는다”면서 “그러나 샷은 좋아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뜻하지 않은 컷 탈락을 겪었던 임성재는 “잔디 적응이 가장 큰 과제”라면서 “미국 대회 코스는 잔디가 짧고 타이트한데 한국 잔디는 길고 볼이 떠 있어서 거리 조절이 쉽지 않다.나한테는 그게 가장 어렵다”고 토로했다.
올해부터 DP월드투어에서 뛰는 이정환은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대회 7, 8번 치렀는데 현지 한국 교민들이 항상 응원하러 오신다. 10여명 쯤 나를 따라 다니신다. 엄청 고마웠다”면서 “이번 대회는 익숙한 환경이니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LIV 골프로 무대를 옮긴 디펜딩 챔피언 이태훈(캐나다)은 “꼭 타이틀 방어를 하고 싶다”면서 최근 불거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LIV 골프 지원 중단설에 대해 “아는 게 없다. 열심히 경기할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권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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