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염폐수 처리 기술 개발 본격화…경북 포항시, 행정 지원

김형엽 기자
수정 2026-04-22 14:14
입력 2026-04-22 14:14
이차전지 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염폐수 처리 기술 개발이 진행된다.
경북 포항시는 염폐수 고도처리 기술개발 및 지역 내 실증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주관기업과 참여기관이 최근 관련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이차전지 염폐수 처리 기술개발’ 공모사업은 이차전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염폐수를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진행된다. 2030년까지 총 370억원 규모의 국비가 투입된다. 사업은 무방류 공정 기술개발과 공공처리 기술개발 분야로 나뉘어 개발과 실증이 병행 추진된다.
무방류 공정 기술개발 사업은 고염폐수 분리 기술 및 공정개발, 용존물질 회수 실증 기술개발 두 과제로 진행된다. ㈜BIT범우와 ㈜테크윈이 각각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 BIT범우는 저에너지형 염폐수 사전 분리·농축 기술을 통해 회수 용수 재이용 기반을 구축한다. 테크윈은 분리된 고염폐수 내 용존물질을 분리·회수해 유가물질을 확보하는 등 자원순환형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공공처리 연계 기술개발 사업에서는 ▲고염내성 생물학적 처리 기술 개발 ▲미생물 기반 생물학적 고농도 황산염 처리 기술 개발 ▲계측기술 기반 고농도 염폐수 생태독성 평가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이 추진된다. 효림이엔아이㈜,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엔이비가 각각 과제를 수행한다.
효림이엔아이와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이차전지 염폐수에도 적용 가능한 미생물 기반 처리 기술을 개발해 공공시설 연계 처리 기반을 마련한다. 엔이비는 실시간 계측기술로 생태독성 측정 지표를 고도화하고 모니터링 운영 체계를 구축해 공공처리시설 연계의 실효성을 높인다.
앞서 시와 경북도는 이들 기관과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을 바탕으로 실증 인프라 제공 등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 및 유관기관 간 협의체를 운영해 기술 교류와 현장 애로사항 해소를 적극 뒷받침할 방침이다.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포항이 관련 기술개발과 산업 생태계 조성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김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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