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앞으로 다가온 개헌투표…우원식 “국힘, 개헌 반대 당론 안 돼”

강동용 기자
강동용 기자
수정 2026-04-22 10:32
입력 2026-04-22 10:32

“국힘도 내용 반대없어”…吳에 입장표명 촉구
우원식, 광주서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우원식 국회의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AI 인재 양성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4.22 뉴스1


우원식 국회의장은 다음달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둔 개헌안과 관련해 22일 국민의힘을 향해 의원들의 자율 투표를 보장하라며 연일 ‘개헌 드라이브’를 걸었다.

우 의장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국민의힘의 개헌 반대 당론을 두고 “내용에 대한 반대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당론으로 묶어서 투표를 못 하게 하는 것은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는다고 본다”며 “국민의 대표 기관인 국회의원들이 그 판단을 못 할 리가 없다. 자유 투표로 가야 된다는 게 국민 대부분의 생각”이라고 짚었다.


이어 개헌안 투표 설득을 위해 국민의힘 의원들과 접촉했다면서 “내용에 대해서는 대체로 동의하고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하는데 당론으로 묶어 부담스럽다고 한다. 어떤 정치 세력도, 어떤 국민도 (이번 개헌안에서) 반대하는 내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인 오세훈 시장에게도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그는 “오 시장도 불법 비상계엄은 잘못됐다 아주 강력하게 얘기하셨고 ‘절윤’해야 한다는 얘기도 하셨다”며 “본인이 속해 있는 정당에서 최소한의 개헌, 불법 비상계엄을 꿈도 못 꾸게 하는 개헌을 당론으로 반대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답변을 주시면 고맙겠다”고 전했다.

개헌 방식에 대해서는 “부분적·단계적 문을 여는 개헌을 통해서 진짜 개헌으로 가는 게 뜻이라고 했더니 (장동혁 대표가) 그것도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민주당이 개헌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지적에는 “잘하겠죠. 2주 기간 동안 열심히 할 기간이 있기 때문에 제가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우 의장은 전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고, 다시는 내란을 꿈도 꾸지 못하게 개헌을 성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제는 약속의 시간이 아니고 실천의 시간”이라며 “의원들이 자유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하면 통과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정현 국민의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후보도 전날 “(개헌) 국회 표결에 있어 자율 투표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강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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