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지방선거 지원 강원 방문
김진태 “후보 입장에서 속이 탄다”
“중앙당 열불나 투표 안 한다는 분 많아”
“당이 어느 정도는 뒷받침해야” 쓴소리
6·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소속 김진태 강원지사가 22일 장동혁 대표에게 “당장 42일 뒤면 생사가 결정되는 후보 입장에서 속이 탄다”며 “결자해지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날 강원도 양양을 찾은 장 대표가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의 현장 지원에 나선 것은 지난 6일 인천 방문 후 16일 만이다.
김 지사는 양양군 손양면 수산리어촌마을회관에서 장 대표와 만나 “현장 목소리를 말씀드리겠다”며 “제가 현장을 다녀보니까 ‘내가 원래 빨간당이었는데 아 이번엔 중앙당 생각하면 열불나서 투표 안 한다’ 이런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저도 ‘아, 그냥 나만 열심히 하면 되겠거니’ 하고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었는데 그래도 당이 어느 정도는 뒷받침을 해줘야 한다”며 “그런 분들이 투표장에 안 나오시면 우리는 정말 희망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원도에는 우리 당 후보가 한 300명쯤 된다”며 “아마 이 후보들도 비슷한 심정일 것이다. 대표님께서 이번에 강원도 오신다고 하니까 후보들이 대표 만나면 더 세게 얘기해 달라는 후보들도 있었다”고 호소했다.
김 지사는 “하루 종일 발이 부르트도록 다녀봐야 중앙 뉴스가 뜰 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때가 많다”며 “후보들의 말을 들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특히 김 지사는 “우리 대표님 저하고는 오랜 인연”이라며 “옛날 법사위에서 서로 의지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장 대표가 19대 국회 파견 판사일 때부터 연을 맺어왔다.
김 지사는 “붙잡으려고 하면 더 멀어져가는 게 세상의 이치 아니겠느냐”라며 “옛날에 그 멋진 장동혁으로 돌아가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손지은·양양 박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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