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멋진 장동혁으로 돌아가 달라…결자해지 필요”

손지은 기자
수정 2026-04-22 10:36
입력 2026-04-22 10:25

장동혁, 지방선거 지원 강원 방문
김진태 “후보 입장에서 속이 탄다”
“중앙당 열불나 투표 안 한다는 분 많아”
“당이 어느 정도는 뒷받침해야” 쓴소리

김진태 예비후보 발언 적는 장동혁 당 대표 22일 강원 양양군 손양면 수산리어촌마을회관을 찾은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지사 예비 후보가 지도부를 향해 쓴소리하자 장동혁 당 대표가 이를 받아적고 있다. 양양 연합뉴스


6·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소속 김진태 강원지사가 22일 장동혁 대표에게 “당장 42일 뒤면 생사가 결정되는 후보 입장에서 속이 탄다”며 “결자해지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날 강원도 양양을 찾은 장 대표가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의 현장 지원에 나선 것은 지난 6일 인천 방문 후 16일 만이다.

김 지사는 양양군 손양면 수산리어촌마을회관에서 장 대표와 만나 “현장 목소리를 말씀드리겠다”며 “제가 현장을 다녀보니까 ‘내가 원래 빨간당이었는데 아 이번엔 중앙당 생각하면 열불나서 투표 안 한다’ 이런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저도 ‘아, 그냥 나만 열심히 하면 되겠거니’ 하고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었는데 그래도 당이 어느 정도는 뒷받침을 해줘야 한다”며 “그런 분들이 투표장에 안 나오시면 우리는 정말 희망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원도에는 우리 당 후보가 한 300명쯤 된다”며 “아마 이 후보들도 비슷한 심정일 것이다. 대표님께서 이번에 강원도 오신다고 하니까 후보들이 대표 만나면 더 세게 얘기해 달라는 후보들도 있었다”고 호소했다.

김 지사는 “하루 종일 발이 부르트도록 다녀봐야 중앙 뉴스가 뜰 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때가 많다”며 “후보들의 말을 들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특히 김 지사는 “우리 대표님 저하고는 오랜 인연”이라며 “옛날 법사위에서 서로 의지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장 대표가 19대 국회 파견 판사일 때부터 연을 맺어왔다.

김 지사는 “붙잡으려고 하면 더 멀어져가는 게 세상의 이치 아니겠느냐”라며 “옛날에 그 멋진 장동혁으로 돌아가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손지은·양양 박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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