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황에 대통령 지지율도 고공 행진
미나·류필립 부부(왼쪽)와 21일 미나가 올린 보유 주식 등 이미지. 미나 인스타그램 캡처
코스피가 미국·이란 전쟁 이전 수준을 회복한 데 이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빨간불’(수익)로 가득한 주식 계좌를 보며 웃음 짓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가수 미나(53)는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와우~ 이 중에 6개 보유 중인데 고점에 산 것도 다 회복”이라며 이날 장중 상승 중인 몇몇 종목의 상황을 캡처해 올렸다.
미나가 개시한 캡처 사진에는 코스피 대형주 일곱 종목과 ‘KODEX 레버리지’가 있었는데 게시물을 올린 시각 기준으로 이들 전 종목이 상승 중이었다. 특히 대우건설은 20% 넘게, 삼성SDI·GS건설·삼성전기 등은 10% 이상 급등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삼성SDI와 ‘코스피 6000 시대’를 이끈 삼성전자에는 ‘하트’로 미나의 관심 종목임이 표시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미나·류필립(36) 부부의 주식 계좌 상황은 1년여 전만 해도 지금과는 정반대였다. 미나는 2024년 11월 방송된 MBN 예능 ‘가보자GO’에 출연해 부부의 자산 관리와 관련, “이제는 제가 관리해야 할 거다. (남편이) 자꾸 수입이 생기면 투자를 해서. 주식이랑 코인으로 돈을 날렸는데, 빌려준 돈이 억대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만 해도 코스피는 2500선 전후에서 횡보하고 있었다. 지난해 4월 한때 2300선 아래로 내리기도 했던 코스피는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 2025년 연간 상승률 75.63%로 전 세계 주요 증시 중 압도적인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증시 활황은 취임 후 최고치 수준에서 고공행진 중인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에도 기여하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6400선을 돌파한 뒤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시황이 나오고 있다. 2026.4.22 뉴스1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3~17일 전국 18세 이상 2519명에게 조사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결과,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3.6%포인트 상승한 65.5%로 나타났다.
이 업체 조사에서 지지도가 65%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존 최고치는 지난해 7월 2주차 64.6%였다.
리얼미터는 “중동 위기 속 원유 대량 확보 및 코스피 6200선 회복 등 경제·에너지 안보 성과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며 높은 지지율의 주요 이유로 증시 상승을 꼽았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응답률은 5.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