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넣었으면 4억 3천”…19년만에 ‘신고가’ 찍은 이 종목

김소라 기자
수정 2026-04-21 16:33
입력 2026-04-21 16:33
‘중동 재건’ 수혜 기대…대우건설 두달새 330%↑
이란 전쟁과 맞물려 ‘중동 재건’ 수혜주로 꼽히며 상승세를 이어온 대우건설이 21일 16% 급등하며 ‘불기둥’을 뿜었다. 종가 기준 3만원을 돌파했는데 이는 2007년 이후 약 19년만의 신고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6.90% 오른 3만 2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2007년 7월 6일 기록한 3만 208원을 넘어서는 신고가다.
올해 들어 1만원대 아래에 머물렀던 대우건설 주가는 이란 사태를 계기로 반전을 맞았다.
중동 전쟁이 끝나면 주요국이 앞다투어 중동 지역의 인프라 재건에 나서고, 데이터센터와 전력, 원전, 해상풍력 등을 아우르는 대우건설이 신규 수주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전망이 주가를 가파르게 끌어올렸다.
이란 사태 발발 직후 7000원대까지 떨어졌던 대우건설은 이후 연일 급등해 이날까지 335% 뛰어올랐다. 지난 1개월여간 반도체 등 기술주가 출렁이고 원전과 건설, 신재생에너지 등의 테마에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때마다 주가는 훈풍을 탔다.
특히 ‘팀코리아’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체코와 베트남 등에서의 원전 수주가 예상된다는 증권가들의 전망에 대우건설 주가는 날개를 달았다.
NH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대우건설의 목표주가를 2만 3000원에서 4만 2000원으로 2배 가까이 끌어올렸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 삼성물산의 사업 우선순위 고려 시 대우건설은 팀코리아 시공 파트너로 참여하게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면서 “체코에서의 공사비 협상이 중요한데, 주간사 시공 경험을 보유한 국내 건설사가 제한적인 만큼 대우건설의 가격 협상력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도 “체코 외에도 베트남 원전에 대해서는 강한 의지를 갖고 접근하고 있으며, 미국 역시 팀코리아 형태의 참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만 4500원에서 3만 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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