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남경 공격당하자 佛여경 ‘탕!’… 가슴 맞은 가정폭력 용의자 ‘생명 위독’

이정수 기자
수정 2026-04-21 08:47
입력 2026-04-21 07:58
프랑스에서 가정폭력 사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여성 경찰관이 동료 경찰관을 공격하는 남성에게 총을 쏴 중상을 입혔다고 지난 1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BFM 방송, 지역지 라데페슈 등에 따르면 사건은 일요일이던 전날 저녁 프랑스 남서부 툴루즈 근교 에스칼퀑 마을의 가정폭력 신고가 이뤄진 한 주택에서 일어났다.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40대 남성 용의자는 경찰관들에게 언성을 높여 위협한 뒤 건물 계단에서 몸싸움을 벌이며 1층으로 달아나려 했다.
이 남성은 통로를 막고 있던 경찰관들에게 달려들었고 이 중 남성 경찰관을 붙잡고 폭행을 가하기 시작했다. 여성 경찰관은 폭행을 멈추라며 수차례 경고했으나 남성이 말을 듣지 않자 권총을 사용해 총격을 가했다고 툴루즈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40대 남성은 가슴에 총상을 입고 중환자실에 입원했다”며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전했다.
당시 경찰 폭행에는 남성의 15세 아들도 가담했으나, 아버지가 위중한 상태임을 감안해 구금됐다 풀려났다.
검찰은 해당 여성 경찰관에 대해 ‘공권력을 행사하는 자가 무기를 사용해 고의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으나 당사자를 구속하지는 않았다. 검찰은 총격 피해자를 상대로 가정폭력 및 경찰관 폭행 혐의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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