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K팝 띄운 김혜경 여사 “마흔 살만 좀 어렸으면…예술학교서 꿈을 키웠다”

김진아 기자
수정 2026-04-21 00:26
입력 2026-04-21 00:26
뉴델리서 한국문화원 주최 K팝 경연대회
“K팝 계기로 인도와 한국 가까워져”
뉴델리 연합뉴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는 20일(현지시간) K팝 문화 행사에 참여해 “K팝을 계기로 인도와 한국이 점점 더 가까워지고 하나가 될 수 있고 세계의 평화를 위해 함께 나아가도록 하자”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야쇼부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케이 드림 스테이지’에 참석해 “우리 K팝을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처럼 말했다.
주인도한국문화원은 2011년부터 매년 K팝 경연대회를 개최해왔다. 이날 행사는 최근 5년간 입상한 팀 가운데 보컬과 댄스 부문 각 3개 팀이 결승에 올라 실력을 겨루는 왕중왕전 형식으로 진행됐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대중문화교류위원장인 박진영 프로듀서가 함께했다. 인도 현지 청소년들과 K팝 팬들이 몰리면서 3000석 규모 행사장이 가득 찼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잘 알려진 인도 출신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가 사회를 봤다.
뉴델리 연합뉴스
인도어로 “나마스떼(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 김 여사는 “문화는 국경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잇는 힘을 지니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가 서로의 문화를 더욱 이해하고 공감하며 양국 간 교류가 한층 넓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어 마무리 발언에서 김 여사는 참가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제가 마흔 살만 좀 어렸으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대학 시절 피아노를 전공한 김 여사는 “저도 예술학교에서 꿈을 키웠던 시절이 있었다”며 “순위에 상관없이 여러분 모두가 이미 우승자”라고 말하며 아쉽게 우승을 놓친 참가자들을 격려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뉴델리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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