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보세요” 이재용 회장, 李대통령·모디 총리와 인도산 ‘Z플립7’으로 셀카
이보희 기자
수정 2026-04-20 18:36
입력 2026-04-20 18:36
인도 노이다서 생산된 폴더블폰
“현지 생산 경쟁력 과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인도를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셀카를 찍으며 밀착 외교를 과시했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모디 총리, 이 회장은 이날 오후 모디 총리 주최로 열린 국빈 오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세 사람은 인도 현지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이번 오찬 중 이 회장이 이 대통령, 모디 총리와 함께 환한 미소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이 회장은 인도 노이다 공장에서 갓 생산된 ‘갤럭시 Z플립7’을 직접 들고 셀카를 촬영하며 삼성전자의 현지 생산 경쟁력을 직접 과시했다.
이는 한·인도 간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대내외에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과거에도 모디 총리와 수차례 만나며 두터운 신뢰 관계를 쌓아온 만큼, 이번 회동이 실질적인 투자 확대나 협력 강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올해로 인도 진출 30주년을 맞은 삼성전자에게 인도는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를 견인하는 핵심 시장이자 차세대 글로벌 생산 거점이다.
1995년 첫 진출 당시 83억원에 불과했던 인도 법인(SIEL)의 연간 매출액은 2025년 기준 18조원으로 2200배 이상 급성장하며 인도 내 최대 전자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가전·소비자전자 부문에서는 인도 최초로 매출 100조루피(약 160조원)를 돌파하며 독보적 지위를 굳혔다.
삼성전자는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과 첸나이 가전 생산기지를 양 축으로 삼고 있다. 벵갈루루 R&D 센터와 델리 디자인 연구소를 통해 현지 맞춤형 사업 기반도 지속 확대해왔다.
2007년부터 스마트폰 생산을 시작한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은 2018년 신공장 준공 이후 삼성 스마트폰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했다.
현재 갤럭시 S 시리즈와 Z플립·폴드 등 삼성전자 전체 스마트폰 생산 물량의 약 절반 가량이 이곳에서 제조된다.
우리 정부는 이번 순방을 통해 2030년까지 양국 교역액 5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재계 관계자는 “이재용 회장과 모디 총리의 두터운 친분과 정부의 외교적 지원이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이번 회동은 삼성의 인도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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