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도 JSW스틸과 합작 투자계약…제철소 건설 본격화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수정 2026-04-21 08:20
입력 2026-04-20 19:31

일관제철소 건설 JVA 체결…2031년 준공 목표

포스코와 JSW스틸이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한 합작투자계약(JVA)을 20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사잔 진달 JSW그룹 회장, 자얀트 아챠리야 JSW스틸 사장, 이희근 포스코 사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포스코 제공


포스코그룹이 인도 1위 철강기업 JSW스틸과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한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하고 인도 제철소 건설을 본격화한다.

포스코는 20일(현지시간) 인도에서 JSW스틸과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한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사잔 진달 JSW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인도 내 고수익 시장 공략과 글로벌 철강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장 회장과 사잔 진달 회장은 2024년 10월 업무협약(MOU)을 맺은 후, 지난해 7월 주요 조건 합의서(HOA)를 통해 협력 기반을 다졌다. 이번 최종 계약 체결로 양사의 합작사업이 본격적인 건설 실행 단계에 진입한다.

합작법인은 양사가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하게 된다. 포스코는 총 10조 7301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 절반인 약 5조 3650억원을 투자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일관제철소란 철광석을 녹여 쇳물을 만드는 제선, 불순물을 제거해 강철을 만드는 제강, 강철을 압연하여 최종 제품을 생산하는 압연의 전 공정을 모두 갖춘 제철소를 의미한다. 인도에 신설하는 일관제철소는 고로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고급강 생산이 가능한 제선-제강-열연-냉연·도금공정으로 구성되며, 조강 600만t 규모의 상∙하공정 일관 생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포스코의 저탄소 조업 기술과 스마트팩토리 역량을 결합하고, JSW의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활용해 전력의 일부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인도 정부가 세계 최초로 수립한 ‘그린스틸 분류체계’ 에 부합하는 저탄소 생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희근 포스코 사장은 “포스코의 혁신적인 철강 기술력과 JSW그룹의 강력한 현지 경쟁력을 결합해 미래가치 창출은 물론 양국 산업 발전과 경제 성장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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