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치킨값 인상 안 한다…본사 고통 부담”

김현이 기자
김현이 기자
수정 2026-04-20 16:17
입력 2026-04-20 16:17
BBQ 로고. 제너시스BBQ 그룹 제공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그룹 제너시스BBQ 그룹은 중동 사태 여파로 원가 압박이 지속되고 있지만 치킨 판매 가격과 패밀리(가맹점) 공급 가격을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닭고기, 튀김유 등 모든 원·부재료비가 인상됐지만 이를 본사가 부담하고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적극 동참한다는 취지다.


최근 중동발 정세 불안 리스크로 국제 유가 상승과 곡물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외식업계 전반의 원가 부담이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3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6.1% 상승하며 외환위기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특히 치킨업계는 종계, 사료, 튀김유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고 이 외에도 식자재, 포장재, 물류비, 플랫폼 비용 등 복합적인 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 때문에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원가 압박과 소비 위축 사이에서 가격 정책 조정을 고심하는 상황이다.

BBQ 관계자는 “현시점 추정 수십억 원 이상의 비용을 모두 본사가 부담하며 고통을 감내하기로 했다”면서 “향후 추가 비용이 얼마나 더 상승할지 예측이 어렵지만 정부 물가 안정 기조에 적극 동참함으로써 소비자와 패밀리 부담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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