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에 멧돼지가…女 화장실 문 ‘쿵쿵’에 ‘혼비백산’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수정 2026-04-20 15:32
입력 2026-04-20 15:32
지난 14일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 멧돼지가 출몰해 시민들이 도망가는 일이 벌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채널A 화면 캡처


고속도로 휴게소에 멧돼지가 출몰해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0일 채널A에 따르면 지난 14일 경기 가평군 벚꽃길휴게소에 성체로 추정되는 멧돼지 한 마리가 나타났다. 당시 영상을 보면 멧돼지는 휴게소 한복판을 헤집고 다니더니 화장실 앞에 서 있던 여성에게 돌진했다. 놀란 여성은 소리를 치며 계단 아래로 다급히 뛰어내려왔다.


이후 두리번대던 멧돼지는 인근 건물 유리문을 들이받는가 싶더니, 여자 화장실 출입문으로 달려들며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다행히 문은 열리지 않았다. 갑자기 나타난 멧돼지에 휴게소는 아수라장이 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2시간 가까이 일대를 수색했지만, 멧돼지는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멧돼지가 인근 야산에서 먹이를 구하러 휴게소까지 내려온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야생동물 전문가는 “먹이 부족과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로 인해 야생동물이 도심으로 내려오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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