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룡 전남광주 통합교육감 예비후보 출마 선언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
수정 2026-04-20 10:56
입력 2026-04-20 10:56

“보여주기식 정치교육 끝내고 교육 본질 회복하겠다”
‘지키고, 높이고, 키우는 교육’ 기치로 5대 공약 발표
일자리 2만개 창출·권역청 체제 개편 등 청사진 제시

김해룡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교육감 예비후보가 20일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교육은 정치의 도구가 아니라 아이들의 삶을 바꾸고 미래를 세우는 가장 본질적인 책임입니다.”

김해룡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교육감 예비후보가 20일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보여주기식 정치 교육을 종식하고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겠다”며 ‘지키고, 높이고, 키우는 교육’을 핵심 비전으로 한 5대 공약을 발표했다.

교육 일자리 2만 개 창출 김 예비후보가 제시한 첫 번째 과제는 ‘안전한 교육환경 구축’이다. 그는 학교 안전 인력, 돌봄 및 상담 인력, 마을 교육 등 학교와 지역 산업을 연결하는 교육 생태계를 조성해 총 2만 개의 교육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교권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도 내놨다. 교육감 직속 ‘교육활동보호팀’을 신설해 교권 침해를 예방하고 교사가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전남·광주형 올케어(All-Care) 시스템 구축 ▲학습·심리·복지 통합 지원 ▲전면적인 ‘안심보험’ 도입 등을 통해 학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교육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복안으로는 ‘전남광주 교육과정연구원’ 설립을 제안했다. 미래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교사의 설계 역량을 강화해 공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특히 ▲기초학력 책임제 ▲AI 기반 진단 및 맞춤형 보정지도 ▲심화학습 및 예체능 맞춤형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공언했다.

또한 수시 중심의 입시 구조에서 벗어나 정시까지 대비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진로·진학 체계를 구축해 지역 학생들의 학력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개편 미래 교육 방향에 대해서는 ‘사람 중심’의 가치를 내세웠다. 광주권, 전남 동부권, 서부권에 각각 ‘권역별 AI 교육센터’를 설치해 지역 격차 없는 미래 교육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예비후보는 “AI는 교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조력하는 도구”라며 “기술 위에 사람의 가치를 세우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예비후보는 자신의 강점으로 ‘현장 전문성’을 꼽았다. 평교사부터 교감, 교장을 거쳐 장학사, 장학관, 교육장까지 역임하며 교육 행정과 국가 교육 정책을 두루 경험한 ‘준비된 후보’임을 강조했다.

그는 “전남과 광주의 통합교육은 대한민국 최초의 교육 대전환으로, 경험 없는 사람이 실험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라며 “현장과 행정, 정책을 모두 경험한 교육전문가로서 안정적이고 실효성 있는 통합교육을 설계하고 실행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보여주기식 정치 교육을 계속할 것인지, 교육의 본질로 돌아갈 것인지 결정해야 할 때”라며 “전남·광주를 넘어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주 서미애 기자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