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후보 중심 선거운동 시작될 것…중도 확장 선대위 구상”(종합)

김주연 기자
김주연 기자
수정 2026-04-19 19:45
입력 2026-04-19 16:02

박수민·윤희숙 공동선대위원장 위촉
관악산 찾아 ‘등산 관광 활성화’ 점검

윤희숙-박수민과 오찬하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한 ‘동행식당’에서 서울시장 경선을 펼친 윤희숙 전 의원, 박수민 의원과 오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 지도부가 아닌) 후보 중심의 선거운동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내 경선을 치른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 윤희숙 전 의원은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오 시장은 19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쪽방촌 주민을 위한 ‘동행식당’에서 경선 경쟁자였던 박 의원, 윤 전 의원과 식사한 뒤 취재진과 만나 “공천 마무리 단계 이후부터는 아마 자연스럽게 지도부의 할 역할이 줄어들면서 후보자 중심의 메시지가 전달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는 장동혁 대표의 선거 운동 참여 여부에 대해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오 시장은 공천 신청 조건으로 장 대표의 이선 후퇴와 혁신 선대위 조기 출범 등을 내세웠으나 지도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저와 경선에서 경쟁한 두분께서 흔쾌히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서 앞으로 남은 선거 기간 동안 함께 고생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자신이 강조해 왔던 ‘혁신선대위’의 뜻은 “중도 확장 선대위”라며 “선거는 원래 중도의 바다로 나아가서 많은 유권자분들의 동의와 마음을 얻는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계각층, 청년·중년·장년이 함께 어우러진, 시민 여러분들이 함께 동참하는 의미에서의 대통합 선대위를 지금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찬이 이뤄진 동행식당은 오 시장의 시정 철학이 담긴 ‘약자와의 동행’ 정책 대표 사업 중 하나다. 오 시장은 ‘따뜻한 도시, 건강한 서울, 삶의 질 특별시’를 이번 선거 주제로 내세운 만큼, 이를 보여줄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를 고른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정책 경쟁을 제안한 데 대해 오 시장은 “(민주당 후보와) 정책 경쟁을 하는 게 원칙”이라면서도 “현 정부의 오만함과 독재에 대한 견제 의미를 이번 지선 표심에서 의미 있게 표출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약자와의 동행’ 이어 ‘등산 관광 활성화’ 점검
오세훈 서울시장, 관악산공원 방문 오세훈(오른쪽) 서울시장이 19일 관악산공원 일대를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이어 오 시장은 서울 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을 찾아 ‘등산 관광 활성화’ 정책을 점검했다. 오 시장 연임 직후인 3년 전 개소한 ‘서울등산관광센터’는 500∼1000원 정도면 등산용품 대여, 짐 보관, 탈의실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들어 4월까지 외국인 서울등산관광센터 방문객은 2만 8000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5% 늘었다. 이 중 1만 9000명이 ‘관악산점’을 찾았다.

오 시장은 “최근 서울 주요 명산을 중심으로 내·외국인 방문객이 급증하며 등산이 서울 관광의 새로운 효자 노릇을 한다”며 “산을 즐기기 위해 서울을 찾는 외국인이 전통시장, 골목상권까지 서울의 경제 구석구석을 일으키는 ‘서울투어노믹스’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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