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이어 대군부인까지…경북도, K-콘텐츠 무대 떠올라

김형엽 기자
김형엽 기자
수정 2026-04-19 11:30
입력 2026-04-19 11:30
경북도청 전정을 배경으로 최근 방영 중인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을 촬영 중인 모습. 경북도 제공


경북 지역을 배경으로 한 K-콘텐츠가 연이어 흥행가도를 달리면서 주요 촬영지로 떠오르고 있다.

경북도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호평을 받으면서 지역 주요 명소가 영화와 드라마 등 촬영지로는 물론 관광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21세기 대군부인에서 극 중 총리 관저와 국회의사당 장면이 경북도청 전정과 회랑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예천군 양궁장에서는 주인공들의 팽팽한 심리전이 돋보였던 ‘국궁장’ 대결 장면을, 경주시 오릉에서는 주인공들의 애틋한 감정을 연출하는 등 주요 무대가 됐다.

지역 명소가 드라마 무대로 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도의 체계적인 행정 지원이 뒷받침됐다. 촬영지 발굴부터 섭외와 촬영 허가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행정 절차를 신속히 처리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는 중이다.

재정 지원 포함해 촬영 환경 조성을 위한 맞춤형 행정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문경새재·가은·마성 등 도내 3대 세트장을 중심으로 영상 인프라를 확충하고, 관련 시설을 국가 차원의 공공재로 관리할 수 있도록 건의하는 등 기반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을 배경으로 최근 3년 간 약 300여편의 영화와 드라마 촬영을 유치했다.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와 넷플릭스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가 대표적이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전달해 경북을 K-영상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안동 김형엽 기자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