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이제 우승은 무리인가…3점슛 3개밖에 못 넣고 ‘광탈’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수정 2026-04-18 16:51
입력 2026-04-18 16:18

피닉스 상대로 고전하며 96-111 패배
10개 던져 성공률 30% 슛감각 저조
올랜도도 샬럿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픈 커리가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모기지 매치업 센터에서 열린 피닉스 선즈와의 2026 미국 프로농구(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인 토너먼트 경기에서 패배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6.4.17 피닉스 AP 연합뉴스


반전은 없었다. 시즌 내내 부침을 겪었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시즌을 마치며 스테픈 커리의 짧은 봄도 끝났다.

골든스테이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모기지 매치업 센터에서 열린 피닉스 선스와의 2026 미국 프로농구(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인 토너먼트 8번 시드 결정전에서 96-111로 패했다. 이번 시즌 10위에 오른 골든스테이트는 앞서 지난 16일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9위)와 맞붙어 승리하며 8번 시드 결정전에 진출했지만 피닉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클리퍼스전에서 3점슛 7개를 넣었던 커리는 이날 평소답지 않게 3개에 그쳤다. 10개를 던졌지만 3개밖에 못 넣을 정도로 성과가 좋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 단 15점에 그치며 출발부터 삐걱거렸다. 피닉스는 데빈 부커, 조던 굿윈, 딜런 브룩스, 제일런 그린 등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1쿼터를 15-33으로 마쳤다.

1쿼터 18점으로 벌어진 차이가 결국 이날 경기의 결정적인 패착이 됐다. 2쿼터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외곽포 등을 포함해 브랜든 포지엠스키, 게리 페이튼 2세, 드레이먼드 그린 등이 활약하며 45-50으로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3쿼터 들어 커리가 잠잠했고 박빙 승부에서 조금 밀리며 69-78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들어 커리가 3점슛 2개, 디앤서니 멜튼과 알 호포드가 3점슛 1개씩 터뜨렸지만 반전은 없었다. 결국 굿윈, 부커, 로이스 오닐 등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시즌을 마치게 됐다.

피닉스는 제일런 그린(36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슛)이 맹활약했고, 부커(20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굿윈(19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6스틸) 등이 승리를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는 포지엠스키(23점 10리바운드)와 커리(17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디앤서니 멜튼(16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등이 분전했지만 아쉽게 됐다. 시즌 내내 커리를 비롯한 선수들의 부상이 겹치며 어려움을 겪고 가까스로 턱걸이했으나 지금 전력으로 더 높은 곳을 가기엔 무리였다.

1988년생으로 나이가 적지 않은 커리로서는 해마다 팀이 부진하면서 우승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 2021~22시즌 팀을 우승시킨 것과 동시에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로 정점에 올랐지만 이후 4년 연속 힘을 못 쓰고 있다.

이날 승리로 피닉스는 8번 시드를 확정하고 1번 시드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동부에서는 올랜도 매직이 샬럿 호네츠를 121-90으로 꺾고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진출했다.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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