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 시간대 피하면 최대 83%…‘모두의 카드’ 혜택 확대

한지은 기자
한지은 기자
수정 2026-04-17 17:26
입력 2026-04-17 17:26

정액제 기준금액 50% 인하

혼잡시간 피해 대중교통 이용 시 인센티브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사진은 6일 한산한 서울 시내 지하철 역사. 2026.4.6


정부가 대중교통 이용액의 최대 80% 이상을 돌려주는 ‘모두의카드’(정액제 K-패스) 혜택을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고유가 장기화로 늘어난 출퇴근 비용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혼잡 시간대를 분산하겠다는 취지다.

17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4월부터 6개월간 ‘모두의 카드’ 환급 혜택을 대폭 강화한다. 약 19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투입해 이달 이용분부터 즉각 적용한다.


정액제 환급 기준금액은 전 구간에서 절반으로 낮아진다. 수도권 기준 일반형은 3만원에서 1만 5000원, 플러스형은 5만원에서 2만 5000원으로 줄어든다. 청년·2자녀 가구·어르신, 3자녀 이상 가구, 저소득 가구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조정된다.

정률제에는 ‘시차시간’ 인센티브가 붙는다. 오전 5시 30분~6시 30분, 9시~10시, 오후 4시~5시, 7시~8시 등 4개 구간에 이동하면 환급률이 30%포인트 추가된다. 이에 따라 일반 이용자는 최대 50%, 청년·2자녀 가구·어르신은 60%, 3자녀 이상 가구는 80%, 저소득층은 최대 83.3%까지 돌려받는다.

김용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4월 이용분부터 확대된 혜택을 적용하고, 유연근무제 등과 연계해 출퇴근 혼잡 완화 종합대책도 이달 내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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