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사업재편 속도…“기초화학 줄이고 신사업 강화”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수정 2026-04-17 15:09
입력 2026-04-17 15:09

첨단소재·정밀화학 등 포트폴리오 전환

이영준 롯데케미칼 총괄대표가 16일 ‘CEO 인베스터 미팅’에서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케미칼이 기초화학 중심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첨단소재·정밀화학·전지소재·수소에너지 등 신성장 분야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나선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6일 서울 영등포구 NH금융타워에서 국내 주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CEO 인베스터 미팅’을 열고 이 같은 전략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기초화학 부문의 사업재편을 통한 재무 및 손익구조 개선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대산 공장은 HD현대케미칼과의 합병을 추진 중이며, 여수 사업 역시 재편 방안을 정부에 제출한 상태다.

회사는 재무구조 개선으로 확보한 재원을 고부가 사업에 재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대산·여수 산단의 사업재편 현황을 설명하며 “기초화학은 선제적 합리화로 경쟁력을 보완하고, 첨단소재·정밀화학·전지소재·수소에너지의 4대 성장 축을 통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첨단소재 부문에서는 하반기 가동되는 연산 50만t 규모의 국내 최대 컴파운딩 공장을 통해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이를 기반으로 우주항공과 피지컬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용 소재로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정밀화학은 식의약 및 반도체 케미칼을, 전지소재는 AI용 회로박 등 고부가 제품군을 각각 확대한다.



수소에너지 사업에서는 최근 상업운전을 시작한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포함해 연말까지 총 80㎿ 규모의 가동 체제를 구축하고 롯데정밀화학의 인프라를 활용해 청정 암모니아 유통망까지 선점하며 청정에너지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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