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진보 단일화 경선 원칙·상식 훼손됐지만, 모두의 승리 증명하겠다”
안승순 기자
수정 2026-04-17 12:13
입력 2026-04-17 12:13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17일 경기교육혁신연대(혁신연대) 선거관리위원회가 확정한 단일화 방식에 “원칙과 상식은 훼손됐지만, 남은 기간 모두의 승리를 위해 뛰겠다”는 입장을 냈다.
유 예비후보는 16일 혁신연대 선관위가 보수 성향 유권자를 배제하는 여론조사 방식을 최종 확정한 것을 두고 “혁신연대가 천명했던 ‘도민 모두가 참여하는 열린 단일화’라는 대원칙을 훼손한 것”이라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어 “단일화 과정 내내 개인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오직 도민 참여와 절차적 정당성이라는 원칙만을 지켜왔으나 경선 단계에서부터 유권자를 갈라치고 배제하는 상황이 과연 교육적으로 합당한지, 우리 아이들에게 이 과정이 정의로웠다고 말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민석 후보 측이 제가 1위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는 숨긴 채 저를 빨간색으로 덧칠해 특정 성향으로 낙인찍는 ‘저급한 네거티브’를 자행했다”고 직격했다.
그는 “여론조사 방식 결정 과정에서도 진보와 중도 성향 유권자만을 대상으로 하자고 주장하며 본인의 유불리만 따져 단일화의 원칙과 상식을 흔든 행태는 그 자체로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모든 불합리와 불공정마저 짊어지고 가겠다”며 “1,400만 경기도민과 159만 학생 앞에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또 “개인의 승리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경기교육의 혁신”이라며 “비록 과정은 민주적이지 못했지만 결과만큼은 반드시 모두의 승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유 예비후보는 “흔들림 없이 아이들과 경기도민만 바라보며 남은 기간 모두의 승리를 위해 뛰겠다”며 “원칙과 상식이 이기고 결국 진심이 이긴다는 것을 도민과 함께 증명해 내겠다”고 밝혔다.
안승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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