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기업인에 ‘투자 매력’ 홍보전… 제주, 아시아·태평양 지역 테스트베드 주목

강동삼 기자
수정 2026-04-17 10:37
입력 2026-04-17 10:37
재생에너지 투자 리스크 완화 방안, 외국인 투자 규제 등 질의 쏟아져
제주도가 싱가포르 중소기업인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서며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16일 하나은행 제주금융센터지점 컨퍼런스홀에서 싱가포르 경영대학(SMU) 아카데미 소속 중소기업인 30여 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싱가포르 제주사무소와 SMU 아카데미가 공동 추진한 제주 방문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제주국제자유도시의 투자 환경과 인센티브, 전략산업 육성 방향이 집중 소개됐다. 특히 재생에너지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제주형 성장 모델이 강조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질의응답에서는 보다 현실적인 투자 이슈가 쏟아졌다. 재생에너지 투자 리스크 완화 방안, 외국인 투자 규제 등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장애요인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일부 기업인은 제주를 아시아·태평양 지역 테스트베드이자 사업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주목하며 후속 협력 논의를 요청하기도 했다.
도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싱가포르를 포함한 동남아 투자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전략산업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단순 홍보를 넘어 정책·제도·인프라를 연계한 ‘투자 실행 지원’에 초점을 맞춰 실질적 성과를 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강애숙 도 경제활력국장은 “이번 설명회는 제주가 보유한 청정에너지 기반과 글로벌 협력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한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 강동삼 기자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