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계 덮친 ‘미토스 쇼크’…배경훈 “흔들림 없는 사이버보안 대비태세 유지”

조중헌 기자
조중헌 기자
수정 2026-04-16 18:36
입력 2026-04-16 18:36

2030년까지 정보보호 산업 매출 30조 목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보안 업계를 덮친 ‘미토스 쇼크’를 두고 “부처 간 협력을 통해 흔들림 없는 사이버 보안 대비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16일 제7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렇게 말했다.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미토스(Mythos)’는 자율형 보안 지능을 갖춰 인간 전문가 수준을 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스로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탐지하고 해킹 경로까지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배 부총리는 “보안 수준의 획기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수십 년간 안전하다고 믿어왔던 보안 체계가 손쉽게 무력화될 수 있어 사이버 보안 체계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라며 “정부는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향후 대응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보보호산업 육성방안(안)’도 확정 발표됐다. 해당 방안은 2030년까지 정보보호 산업 매출 30조원 달성, 500억원 이상 중대형 정보보호 기업 80개사 육성, 수출 5조원 달성 등을 목표로 4대 전략과 10개 과제를 추진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정부는 이에 따라 잠재력 있는 AI 보안 기업을 발굴하고, 에너지·자율주행차·스마트 제조 등 주요 전략 산업별 보안 강화를 위해 관계 부처 및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보안 인재 양성을 위해 화이트해커 교육 프로그램을 개편하고, 5극 3특 권역별 융합보안대학원 지정 확대, 지역 협력사 및 중소기업 대상 침해 사고 예방·대응 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배 부총리는 “AI 대전환을 집행할 견고한 AI 보안 체계 확보를 위해 정보보호산업을 국가 안보 및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조중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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