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의료 공백 메운다…대구 수성구 야간·휴일 진료 소아과생겨

민경석 기자
수정 2026-04-16 16:59
입력 2026-04-16 16:59
대구 수성구에 야간·휴일 진료를 하는 소아과가 생겼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육성사업’ 공모에 대구시가 선정되면서다. 이로써 야간이나 휴일에 소아 진료기관이 없어 응급실을 전전해야 했던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수성구에 있는 ‘21세기연합소아과의원’이 다음 달 1일부터 야간 및 휴일 소아 외래 진료를 시작한다.
해당 사업은 ‘달빛어린이병원’이 지정되지 않은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한다. 운영 시간과 인력 기준 등이 달빛어린이병원보다 완화된 규정을 따른다. 향후 달빛어린이병원으로의 전환을 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된다.
진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8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5시, 일요일 오전 9시~오후 3시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2명이 상주하며 경증 소아 환자를 진료한다. 이에 따라 수성구뿐 아니라 인접한 중구와 동구, 북구 주민도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대구시는 해당 의원에 연간 최대 1억 2000만원의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하며, 철저한 사후 관리를 통해 향후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으로 이어지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현재 대구 시내 달빛어린이병원은 올해 신규 지정된 달서구 바른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을 포함해 총 6곳이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사업은 소아 진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틈새를 메운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대구 시민이라면 어디서든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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