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진정한 세월호 추모는 다시는 ‘만약’이 반복되지 않게 하는 것”

송현주 기자
수정 2026-04-16 16:48
입력 2026-04-16 16:48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세월호가 우리 사회에 남긴 가장 뼈아픈 교훈은 결국 ‘막을 수 있었다’는 아픔일 것”이라며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추모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안전한 사회를 향한 무거운 책임감을 되새깁니다’라는 게시글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미리 알았더라면, 제때 시스템이 작동했더라면 하는 그 간절한 ‘만약’이 12년째 우리 모두의 가슴을 아프게 누르고 있다”며 “진정한 추모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다시는 그런 ‘만약’이 반복되지 않도록 행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이 순간, 서울 어딘가에서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 일어날 위험은 없는가. 오늘은 그 책임이 더욱 무겁게 느껴진다”며 “‘안전은 가장 기본적인 복지’라는 신념 아래, 시민 생명을 지키는 일에 결코 타협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은 이제 사고가 난 뒤 수습하는 도시가 아니라 사고가 나기 전 먼저 움직이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위급한 순간 안심벨 하나에 경찰이 즉각 달려오고, 하늘 위의 위협조차 대도시형 방어 체계가 빈틈없이 차단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땅속 지반을 스캔해 싱크홀 사고를 미리 막고, 로봇 소방관이 인적이 드문 전통시장의 밤을 지키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겠다”며 “재난과 범죄, 기후 위기까지, 시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모든 요소에 대해 서울시가 늘 한발 앞서 있겠다”고 덧붙였다.
송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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