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조규일 진주시장 공천 배제 반발…재심 청구·무소속 출마 시사

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수정 2026-04-16 14:48
입력 2026-04-16 14:48

“공정성·투명성 훼손” 주장
국힘 경선 후보 5명은 ‘원팀’ 강조

국민의힘 로고. 뉴스1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공천 배제 결정을 받은 조규일 진주시장이 재심을 청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까지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시장은 16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위 결정에 유감을 표하며 불복 의사를 강하게 표했다.


그는 “경선의 핵심은 공정성과 투명성인데, 평가 기준에 따른 결과가 공개되지 않았다”며 “당사자에게 배제 사유를 설명하거나 소명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은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당원 민주주의와 공정 경쟁 원칙을 훼손한 중대한 사안”이라며 “절차와 기준이 불분명한 공천 배제는 경쟁이 아닌 선별로 비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조 시장은 또 이번 결정이 향후 공천 시스템의 신뢰도뿐 아니라 시·도의원 선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공관위가 재심을 받아들일 것으로 기대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관위는 지난 15일, 3선 도전에 나선 조 시장을 배제하고 강갑중 전 진주시의원, 김권수 전 경남개발공사 사장, 박명균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 한경호 전 방위사업청 본부장, 황동간 도당 부위원장 등 5명을 진주시장 본경선 후보로 확정했다.

이들 후보는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고 ‘원팀’ 구성을 선언했다.

이들은 “이번 경선은 승패를 가르는 경쟁을 넘어 하나로 결집하는 과정”이라며 “치열하게 경쟁하되 결과는 반드시 단일화된 힘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최종 후보를 중심으로 나머지 후보들이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함께하겠다”며 “분열이 아닌 단결로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 후보를 반드시 넘어 보수의 기반을 지켜내겠다”며 결속 의지를 드러냈다.

진주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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