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달부터 12세 남성 청소년도 HPV무료접종

이현정 기자
수정 2026-04-16 14:02
입력 2026-04-16 14:02
다음 달부터 12세 남성 청소년(2014년생)도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여성 청소년에만 한정됐던 HPV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남성까지 확대된 것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16일 “HPV 예방접종은 암을 포함한 여러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지원 대상이 확대된 만큼 적기에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말했다.
HPV는 자궁경부암뿐 아니라 구강암,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등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남성도 감염될 수 있다. 감염 시 본인의 발병 위험뿐 아니라 파트너에게 전파할 수 있어 예방접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37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47개국이 HPV 백신을 국가예방접종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원 대상인 2014년생 남성 청소년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대상 확대를 통해 HPV 관련 질환 발생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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