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만 아미 몰린 BTS 고양 공연 성료

한상봉 기자
수정 2026-04-16 07:21
입력 2026-04-16 07:21
“고양종합운동장 대형 행사 운영 역량 입증”
숙박시설 만실, 주요 상권 매출도 동반 상승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 ‘아리랑 인 고양’ 공연이 약 13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대규모 인파 속에서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공연이 종료되면서 고양종합운동장의 대형 행사 운영 역량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는 평가다.
고양특례시와 고양도시관리공사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 3회 공연에는 총 13만 2000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찾았다. 공연은 전 세계 194개 국가에서 온라인 생중계와 영화관 상영으로도 진행돼 고양을 출발점으로 한 월드투어의 상징성을 더했다.
이번 공연에는 지방정부와 경찰·소방 등 공공 인력 1200명, 주최 측 안전요원과 자원봉사자 등을 포함해 총 20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통합 안전관리 체계가 가동됐다. 인파 밀집 구간을 실시간 관리하고 순차적 퇴장을 유도한 결과 행사 기간 중 단 한 건의 중대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공연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공연 기간 전후 고양시 내 주요 숙박업소는 대부분 만실을 기록했으며, 대화역과 킨텍스역 일대 음식점과 카페, 상가 등 주요 상권 매출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공연장 주변은 물론 일산동구와 덕양 지역까지 방문객 발길이 이어지며 소비가 도시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고양시는 공연과 연계해 ‘고양콘트립’과 ‘지역경제 살리기 빅세일’ 등 소비 촉진 프로그램을 운영해 음식점과 대형마트 등 150여 개 업소가 참여했다. 또 BTS 핸드프린팅 특별전이 열린 고양관광정보센터 방문객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크게 증가하는 등 관광 수요도 확대됐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13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은 대형 공연을 안전하게 마무리한 것은 유관기관과 시민들의 협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대형 공연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연도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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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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