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사사구’ 한화가 또…이번엔 선발 전원 출루 허용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수정 2026-04-15 20:11
입력 2026-04-15 20:11

선발 에르난데스 7피안타로 무너져
전날 충격패에 이어 재차 기록 남겨

한화 이글스 윌켈 에르난데스가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회초 투구하고 있다. 2026.4.15 한화 이글스 제공


18개의 사사구로 충격적인 경기를 보여줬던 한화 이글스가 이번에는 상대팀의 선발 타자 전원을 출루시키는 진기록을 만들어냈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안방 경기에서 1회초 안타 7개와 사사구 3개를 허용하며 초반부터 7득점을 허용했다. 외국인 선발 윌켈 에르난데스가 첫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후속 타자들에게 7피안타 2볼넷을 허용하며 무너지면서 진기록이 나왔다.


삼성은 1회에만 선발 타자 9명이 전원 출루했다. 3번 최형우, 5번 류지혁, 6번 강민호, 7번 전병우, 8번 이재현, 9번 홍현빈이 모두 안타를 때렸고 2번 김지찬, 4번 르윈 디아즈는 볼넷을 얻어냈다. 삼진으로 물러났던 박승규는 다시 돌아온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했다.

프로야구에서 1회 선발 타자 전원 출루 진기록은 1984년 6월 MBC 청룡이 삼성을 상대로 처음 달성했고 1991년 8월 쌍방울 레이더스가 태평양 돌핀스를 상대로 2호 기록을 세웠다. 이후 1994년 6월 한화가 쌍방울전에서 1회 선발 타자 전원 출루를 기록했고 2005년 5월 현대 유니콘스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기록을 달성했다.

2005년 9월엔 현대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2016년 6월엔 NC 다이노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1회 선발 타자 전원 출루에 성공했다. 이날 삼성의 기록은 2016년 NC 이후 10년 만에 나온 역대 7호 기록이다.



한화는 전날 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9명의 투수 중 8명이 사사구를 허용하는 집단 부진 속에 5-6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전체 18개의 사사구가 나왔고 이는 한국 야구 역대 최고 기록이다.

류재민 기자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