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보수 인사 영입하며 외연 확장…‘경제 행보’ 박차

민경석 기자
민경석 기자
수정 2026-04-15 18:54
입력 2026-04-15 18:54

보수 정당 출신 인사들, 속속 캠프 합류
金, ICT 기업인·의료계 접촉하며 공약 준비

ICT 기업관계자와 인사하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나선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1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에서 열린 대구경북 ICT 기업협회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6.4.15.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나선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진보 인사들 외에도 보수 진영에서 활동한 인사들까지 캠프에 합류하면서다. 이에 김 전 총리는 정보기술·의료 관련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며 ‘경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김 전 총리 측에 따르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박봉규 전 대구시 정무부시장이 합류했다. 이와 함께 권영세 전 안동시장, 김태일 전 장안대 총장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정치권 인사 중에서는 친명계로 꼽히는 김영진 민주당 의원과 홍의락 전 의원, 동구청장을 지낸 임대윤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 공동선대위원장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 전 총리의 경북고 후배인 권칠승 민주당 의원은 이미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밖에도 보수정당 당직자 출신인 김형렬 전 수성구청장도 선대위에 합류했다. 채홍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총괄정책본부장으로 캠프에 합류한 상태다. 채 전 부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소속으로 문경시장 공천에 신청하기도 했다.

실무진도 속속 꾸려지고 있다. 이효진 전 국무총리실 경제조정실장은 정책본부장을 맡아 경제·일자리 분야 정책을 총괄하고 정풍영 전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도 합류했다.



각계 인사들의 캠프 합류가 잇따르는 사이 김 전 총리는 지역 기업인들과의 접촉을 늘리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대구 수성알파시티에서 대구·경북 ICT(정보통신산업) 기업인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기업인들과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인재 육성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수성알파시티는 예전 지역구이기도 해서 여러 기대와 애정이 있다”며 “여러분들이 미래 먹거리와 우리 아이들을 위한 일자리가 어떻게 된다는 걸 보여주고 끌고 가면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계명대 동산의료원에서 대구 메디시티 협의회와의 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의료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김 전 총리는 각계 인사들과의 만남을 가지며 대구 산업 대전환과 관련한 공약을 다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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