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UCN 기념숲에 AI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 머물고 싶은 숲으로

강동삼 기자
수정 2026-04-15 15:19
입력 2026-04-15 15:19
제주도, 이달 기념숲 공중화장실 중심 구축
불법촬영기기 탐지 중심 사후 대응서 탈피
AI, 이상행동 실시간 분석… 위험 즉시 알려
제주도가 IUCN 기념숲에 인공지능(AI)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탐방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평화로를 낀 도로변에 위치해 있으나 인적이 드문 곳이어서 안전성과 체험성을 동시에 강화해 ‘머물고 싶은 숲’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IUCN은 자연보전, 생물다양성 측면에서 지속가능 발전에 대한 국제 논의를 주도하는 세계최대환경기구다. 1400여개 정부기관, 국제기구, 그리고 1만 600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5만 4500㎡에 조성된 작은 숲 IUCN 기념숲은 2015년 제주도 제1호 산림탄소상쇄숲으로 지정된 곳이다. 탄소흡수원 확대와 환경 보전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사회공헌형 산림탄소상쇄 제도를 통해 조성됐다. 기업이나 단체가 자발적으로 탄소저감 활동을 펼치고, 이를 통해 확보한 탄소흡수량을 산림청이 인증하는 방식이다.
도는 우선 방문객 안전 강화를 위해 기념숲 내 공중화장실을 중심으로 AI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이달 중 구축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기존 불법촬영기기 탐지 중심의 사후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AI가 이상행동을 실시간 분석해 위험 상황을 자동 감지하고 관리자에게 즉시 알림을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다.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탐방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도는 ‘2026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와 연계해 기념숲을 포함한 스탬프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참여자는 전용 누리집을 통해 오는 11월 22일까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완주 시 기념품이 제공된다.
임홍철 도 기후환경국장은 “기념숲을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누리는 공간으로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탐방 확대와 스마트 안전관리 도입을 통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이용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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