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무지개’ 아래 17만명 몰린다” 올해 퀴어퍼레이드, 6월 13일 개최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수정 2026-04-15 13:20
입력 2026-04-15 13:16
2024년 6월 1일 오후 서울 종각역 일대에서 열린 ‘2024 서울퀴어문화축제’에서 참가자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뉴스1 자료사진


성소수자들이 참여하는 연례행사인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오는 6월 서울 도심에서 개최된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15일 종로구 향린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 제27회 서울퀴어문화축제’를 6월 1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의 슬로건은 ‘교집합: 다름을 연결로’다. 온라인 행사인 ‘레인보우 굿즈전’을 시작으로 축제 하이라이트인 ‘서울퀴어퍼레이드’는 6월 13일, 한국퀴어영화제는 6월 26~28일 열린다.

조직위는 퀴어퍼레이드 당일 17만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다만 퍼레이드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해 서울퀴어퍼레이드는 을지로입구역~종각역 일대에서 열린 바 있다.

추시연 서울퀴어퍼레이드 집행위원장은 “퀴어퍼레이드는 부스, 무대, 행진이라는 세 가지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며 “서울 도심에서 이러한 공간을 확보하기는 매우 어려운 과제”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몇 년간 도로의 일부 차선만을 사용하는 협소한 환경은 행사장 내외 모든 이들의 안전을 위협해 왔다”며 서울시와 경찰 등 관계 기관에 적극적인 행정 협조를 촉구했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가 15일 오전 종로구 향린교회에서 ‘2026 제27회 서울퀴어문화축제’ 개최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양은석 사무국장, 양선우 위원장, 소피 집행위 무대팀장, 윤복남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2026.4.15 연합뉴스


지난해에 이어 국가인권위원회의 연이은 불참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양선우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장은 “올해도 공식적으로 참여한다는 메시지를 받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공식 참여는 아니었지만 성소수자를 존중하고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것에 의미를 둔 인권위 직원분들이 부스에 함께했다”며 “언젠가는 다시 인권위 부스가 열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권위는 2017년부터 해마다 서울퀴어문화축제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및 차별 예방을 홍보하는 부스를 운영했으나, 지난해에는 공식 불참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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